편안해야 할 집이 두려움을 주다니..
나는 아이들에게 어떠한가

한스는 창밖으로 보이는 고향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자 즐거운 기분은 이내 사라져버렸다. 아버지를 만난다는 두려움이 여행의 기쁨을 앗아가 버렸다.
신학교 생활과 학문 탐구, 야심찬 희망은 완전히 끝나버렸다. 하지만 지금 한스는 그것때문에 슬픈 것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죄책감이 그의 마음을 우울하게 했다. 그는 푹 쉬고만 싶었다. 깊은 잠을 자고 실컷 울면서 괴로움에서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아버지곁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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