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 보았고,
토마시가 찬찬히 뜯어보니 아들의 윗입술 왼쪽이 약간올라간 것이 눈에 띄었다. 그는 이 비웃음을 잘 안다. 면도가 잘 되었는지 확인할 때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에서 본 적 있었던 그런 비웃음이었다. 그것을 다른 사람의얼굴에서 발견한 토마시는 불편한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자기 자식과 언제나 함께 살아온 사람이라면 그런 유사성에 익숙해지고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할 테며 가끔은 그 발견을 즐거워할 수도 있다. 그런데 토마시가 아들과 이야기한 것은 이번이 난생 처음이었다! 자기 자신의 비웃음과 마주하는 것에 익숙지 못한 것이다! -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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