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을그리 골똘히 해?"
프란츠는 천장에 시선을 고정한 채 소파에 앉아 있었다. 그가 어떤 대답을 했건 간에 상관없이 그는 영락없이사비나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을 때 그 젊은 여학생은 그의첫 번째 독자였고, 그녀는 그와 토론을 하고 싶어 했다.
그렇지만 그는 사비나가 이 논문에 대해 무슨 말을 할지만 생각했다. 그가 하는 모든 일은 사비나를 위해, 그녀를 기쁘게 해 주는 식이었다.
이것은 그의 안경잡이 여학생에게는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을 아주 순결한 배신이었으며 프란츠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그가 사비나에게 바치는 숭배는 사랑이라기보단 종교에 가까웠다. - P2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