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존재가 죽어 이 세상에 없는데, 어떻게 달이 여전히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그녀는 도무지수 없었다. 오직 자신만을 전부라고 믿고 의지했던 개가지•금 어딘가에서 홀로 떨거나 아파하고 있지는 않을지 걱정됐지만, 아무리 걱정을 한들 자신은 더 이상 그 개를 구매줄 수 없는데 무언가를 보고 또다시 아름답다고 느끼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숨을 참아야만 했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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