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도 못하는 걸 챙겨주는 레인
그애가 기다란 보온병과 작은 약통을 건네준다.이건 커피고요. 이건 약통이에요. 뚜껑에 요일이 적혀 있거든요. 나중에 헷갈릴 필요가 없으실 것 같아서요.시도 때도 없이 약을 먹었나, 안 먹었나, 중얼거리는 내버룻이 들통난 게 틀림없다. - P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