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고 뭐 언제까지 엄마한테 손을 벌리겠어. 
한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그게 동의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다만 딸애의 상황을 헤아리려고 최선을 다할뿐이다. 그래서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해 보라고 다그치지 않는다. 오래전 내 부모가 내게 했던 것처럼 열심히, 더 열심히노력하라는 말을 딸애에게는 할 수 없다.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어 버렸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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