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릿이 몰래 돈을 모아두고 있었지만,모드는 언제든지 같은 동네에 있는 구민농장에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불안을 느끼며 살았다. 모드가 시골 생활의 즐거운 모습을 그린 것은그런 소박한 즐거움을 그녀가 함께했었기 때문이 아니라, 병과 장애로그런 활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모드의 작품들은 즐거움을 간절히 바랐던 그녀의 심정과 어린 시절 아주 잠깐 동안만 맛볼 수 있었던 경험에 대한 일생에 걸친 그리움에서 나왔다 - P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