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하역부로 일한 그가 이승에서 마지막으로 나르게된 짐은 바로 그 어떤 짐보다도 무거운 제 자신의 몸뚱이였다. 마침내비대해진 육체를 끌고 부두의 끝에 다다랐을 때 그는 기진해 쓰러질 것 같았다. - P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