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야마다 대좌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자신이 느껴야하는 감정이 종종 일치하지 않고 어긋나버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혹시나 그게 자신을 방해하고 나약하게 만드는 취약점이 될지모른다는 걱정에, 그는 스스로의 의지력을 시험하고자 내심 가장하고 싶지 않은 일을 의도적으로 해나가는 습관을 들였다. - P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