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희 정호
"알아, 정호야. 진짜 고마워." 옥희가 팔을 뻗어 정호의 손을 잡았다. 옥희의 손가락 끝이 닿는 순간 정호는 팔 전체에 별똥별이 튀는느낌이었다. 소년은 이렇게 옥희와 손을 잡은 채로 영원히 그 자리에서 있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P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