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희는 깊은 상처를 받아 말문이 막혔다. 지금까지 그 어떤 일에서든 연화와 자신의 의견이 갈린 적은 없었다. 단단히 얼어붙은 호수위에도 어쩔 수 없이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금이 생겨나듯이 연화와 자신의 우정에 아주 미세한 변화가 찾아왔다는 생각을 옥희는 애써 떨쳐버리려 했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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