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를 돌면 그들이 맞은편에서 하얀 숨을 내뿜으면서 묵묵히 달려오는 듯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이렇게 생각한다. 그만큼 혹독한 연습을 견뎌온 그들의 생각은, 그들이 품고 있던 희망과 꿈과 계획은 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렸을까 하고.
사람의 생각은 육체의 죽음과 함께 그다지도 허망하게 사라져버리는 것인가, 하고,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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