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없이 항상 내 안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 까닭에 하루에 1시간쯤 달리며 나 자신만의 침묵의 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은, 나의 정신 위생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업이었다. 적어도 달리고 있는 동안은 누구도 얘기하지 않아도 괜찮고, 누구의 얘기도 듣지 않아도 된다그저 주위의 풍경을 바라보고,자기 자신을 응시하면 되는 것이다. - P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