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엘레나2


사랑했던,

몹시
사랑했던

정수리에 내려앉은 햇빛냄새를 한 번만 더 맡고 싶어요.
파초 잎을 흔들며 애원하겠지

어느 날 나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겠지
그러나 내 영혼은 파초 아래 영원히 묻혔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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