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 이발소 등등을 발길 닿는대로 다니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펄롱

하늘에서 내린 눈이 온 세상 위로 내려앉았다. 펄롱은 왜 편안하고 안전한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아일린은 벌써 자정미사 준비를 하면서 펄롱이 어디있을까 생각하고 있을 거였다. 그러나 펄롱의 하루는 지금무언가 다른 것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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