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사람들끼리 종교 때문에 충돌하는 일도 없었는데 양쪽 다 신앙심이 미적지근하기도 했다. 일요일이 되면 미시즈 윌슨은 옷과 구두를 바꿔 입고 좋은 모자를 머리에 핀으로 고정하고 네드가 운전하는 포드 자동차를 타고 교회에 갔고, 네드는 엄마와 아이를 태우고 조금더 가서 가톨릭 예배당으로 갔다. 집으로 돌아오면 양쪽 모두 기도서와 성경을 현관 탁자 위에 올려두고 다음 일요일이나 축일이 올 때까지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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