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뒤론 땅이랑 사람 뒤통수만 보며 걷는데
이전에 이곳의 여기저기에서 사진 찍었던 기억이 난다.

 몸을 돌려 보니 셀카를 찍고 있던 그 외국인 커플이었다. 커플의 부탁대로 정동교회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그들의 휴대전화를 건네받았다. 가을 햇살에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뭇잎들은 예배당의 붉은벽돌과 짙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더없이 아름다웠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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