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윽고 후회가 밀려왔다. 한수를 정말로 위한다면 한수에게 다시연락해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다고 말해야만 한다고, 내 안의 누군가가 자꾸 속삭였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한수를 다시 좌절시키고 싶지 않았고, 무엇보다 한수가 나에게 실망해버릴 거라는생각을 하면 무서워졌으니까.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한 나를 한수는 경멸할지도 몰랐다. - P2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