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영화가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관문이 있다. 1차로 완성된 영화를 영화 제작에 참여한 사람은 물론,
픽사의 감독들과 프로듀서까지 모두 함께 보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이 자리의 이름은 ‘브레인트러스트 Braintrust. 모든 전문가들의머리를 믿겠다는 자리.  - P177

심지어 픽사의 모든 영화는 그 과정을 여섯 번이나 거쳐야만 개봉 가능하다. 생각만 해도 오금이 저리고 머리끝이 삐쭉삐쭉서는 기분이다. 내가 존경해 마지않는 동료들의 솔직하고 날카롭고 거침없고 때론 너무나도 불편한 피드백을여섯 번이나 받아야만 하다니. 하지만 이 자리에서 피드백을 줄 때규칙이 하나 있다. 모두가 피드백을 주되, 그 피드백에 대한 해결책은 반드시 감독이 스스로 찾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브레인트러스트, 다시 한 번, 이 영화를 책임지고 있는 당신의 머리를 믿는 것이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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