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수감자였는지, 감시병이었는지 하는 정보만으로는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할 수 없다. 인간의 자애심은 모든 집단, 심지어 우리가 정말 벌 받아야 마땅하다고 여기는 집단에서도찾을 수 있다. 집단과 집단 사이 경계선이 겹쳐지는 경우가 많아서이 사람들은 천사고, 저 사람들은 악마라고 문제를 단순하게만 봐서는 안 된다.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을 친절하게 대했던 감시병이나 감독은 대단한 인간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같은 동료 수감자를 괴롭힌 사람의 비열함은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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