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용소 소장이 유대인 수감자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알 수 있는이야기가 있다. 전쟁이 끝나고 미군이 들어와 수용소에 있는 수감자들을 풀어 줄 때였다. 헝가리 출신 젊은 유대인 세 명이 그를 바바리아 숲에 숨겨 주었다. 그러고는 수용소 소장을 찾던 미군 소장에게 조건을 들어주면 그가 어디 있는지 알려 주겠다고 했다. 그를 체포해도 해를 입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낸 것이다. 미군 소장은 약속을 지켰고, 그를 업무에 복귀시켰다. 바바리아 마을에서 옷을 모아서 우리에게 나누어 주도록 말이다. 그때까지도 우리는 아우슈비츠역에 도착하자마자 가스실로 갔던 사람들이 입었던 옷을 물려 입고 있었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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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eol 2023-06-09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르크하임 수용소 소장 호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