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몇 시간 머물다 다시 기차가 출발했다. 내가 자라고 살았던 바로 그 동네가 여기 있는데! 밖이 보이는 구멍 주위로는 등에 수용소 생활의 햇수를 알리는 번호를 붙인 젊은이들이 모여 서 있었다.
이런 여행이 꽤 신나는지 구멍으로 열심히 밖을 내다봤다. 그들에게아주 잠깐이라도 좋으니 앞에 좀 세워 달라고 애원했다. 창문 밖에보이는 것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려고 애쓰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들어주지 않았고, 무례하게 비꼬면서 비웃었다.
"여기서 오래 살았다고? 뭐야. 그러면 이미 실컷 봤겠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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