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 / 창비 / 201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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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모임#책리뷰#선량한차별주의자#김지혜지음#창비
@jeje_0907 에게 2021년 4월에 추천받고 구입하고선
앞에 30페이지도 못읽고 버려둔 것을 책모임하며 다시 꺼내 읽음
내가 읽어보자 하곤
회원들에게도 책이 넘 안읽힌다고 다들 안읽었으면
다른 책으로 바꿔도 되냐고 얘기할 정도였다.
분량은 이틀도 안될 정도인데 너무 맘이 힘든 책이였다.
소화가 안되고 체기가 올라오는 느낌이랄까.
@oneshot.hs 의 피드를 보며 ‘뭐만 못하면 장애장애 한다’는 것을 보고도
이 책을 한참 읽고 있을 때라 겹쳐보이고 말을 조심히 가려 해야겠단 생각하며
아이들에게도 그날 저녁 이 내용을 공유해 주었더니 채니는 이미 도덕시간에 배웠다고 하네.

‘모두를 위한 화장실’내용은 다른 이들과도 좀더 토론해 보고 싶은 주제였다.
영화 <우리들>속 내용이 소개되었는데 찾아서 보고 싶다.

27무언가 베풀 수 있는 자원을 가진 사람은 호의로서 일을 하고 싶다.
자신이 우위에 있는 권력관계를 흔들지 않으면서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38 이 세계가 어떻게 기울어져 있는지 알기 위해 나와 다른 자리에 서 있는 사람과
대화해 보아야 한다.
50’우리’라며 환대하는 태도와 ‘그들’이라며 배척하는 태도 사이에는
극명한 감정적 온도 차이가 있다.
53어떤 경계선에 따라 우리는 내부인에게 친절하고 헌신하는 사람이 되고,
외부인에게는 매정하고 때로 잔인한 사람이 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60차별은 생각보다 흔하고 일상적이다.
고정관념을 갖기도 다른 집단에 적대감을 갖기도 너무 쉽다.
내가 차별하지 않을 가능성은, 사실 거의 없다.
79 그래서 의심이 필요하다. 세상은 정말 평등한가? 내삶은 정말 차별과 상관없는가?
시야를 확장하기 위한 성찰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평등도 저절로 오지 않는다.
91유머,장난, 농담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누군가를 비하함으로써
웃음을 유도하려고 할 때, 그 ‘누군가’는 조롱과 멸시를 당한다.
그리고 그’누군가’는 ‘놀려도 되는’특정한 사람들에게 집중되고 반복된다.
우리가 누구를 밟고 웃고 있는지 진지하게 질문해야 하는 이유이다.
98유머의 중요한 속성 중 하나는 청중의 반응에 의해 성패가 좌우된다는 점이다.
그러니 “누가 웃는가?”라는 질문만큼 “누가 웃지 않는가?”라는 질문도 중요하다.

누군가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농담에 웃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런 행동이 괜찮지 않다”는 메시지를 준다.
156자신의 일상을 방해하는 다른 사람들의 집회와 시위를 공공질서에 해로운 행위라고 본다.
157개인의 기본적 권리가 공공질서를 위해 제한될 수 있다는 이 한마디는 상황에 따라 때로
강력한 효과를 가진다.
극단적으로는 다수의 입장에서 소수자의 모든 권리를 부정하고 활동을 억압하는 손쉬운 한마디가 될 수 있다.
다수가 동의하는 질서가 공공질서이며, 이를 보호하기 위해 소수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다는
만능논리가 탄생한다.
158법이 부당할 수 있다는 의심
부당한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도 시민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162기존 질서에 대한 도전이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것으로 오해되어서는 안 된다.
반대로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정당하고 정의로운 행보로 이해되어야 한다.
163소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다” 교과서에서 사라짐
준법이란 정당한 법, 정당한 법집행을 전제로 한다.

164-165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만들어진 법도 때로는 부당하다.
선거와 입법등의 절차는 대개 다수결의 원칙을 택하는데,
이 의결 방식은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
다수의 이해관계에 따라 내려지는 결정이 소수자에게 불이익을 주고
기본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171다수자는 소수자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서 잘 말하라고 요구한다.
그렇게 사실상 침묵을 강요한다.
178 실질적 평등
모두를 위한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
모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화장실
189우리가 생애에 걸쳐 애쓰고 연마해야 할 내용을 ‘차별받지 않기 위한 노력’에서 ‘차별하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옮기는 것이다.
190 우리 모두가 소수자이며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는 정신이 세상을 변화시켜왔다.
199 차별금지법의 원칙은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No One Left Behind “는 것이어야 한다.
201 실질적인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실의 불평등한 조건과 다양성이 고려되는
적극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는 우대가 아니라 평등을 위한 조치다.
210 누군가에게 막무가내로 다가가 “금을 밟았다”며 “나가!”라고 외치지 않는,
환대하고 함께하는 열린 공동체로서 ‘우리들’을 만들면 좋겠다.

책 오타? 160페이지
65퍼센트가 450볼트에 이르는 끝까지 연구자의 지시에 순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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