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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 상품 포장팩 (책3권까지 포장 가능) 알라딘 중고 상품 포장팩 1
알라딘 이벤트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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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중고 판매를 할 때는 박스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사실상 책에 맞는 박스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라면박스 하나에 책 한권을 넣어서 보내자니 무성의해보였다. 그때 등장한 것이 알라딘 중고 상품 포장팩이다. 내부에 뽁뽁이가 장착되어있고 크기는 2권 정도 들어가면 딱이다. 한권을 보낼 때는 가로로 눕혀서 넣고 남은 부분을 반바퀴 돌려주면 3중 뽁뽁이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박스걱정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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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형 CEO, 마법사형 CEO
리 G. 볼먼,테렌스 E. 딜 지음, 신승미 옮김, 강경태 감수 / 명진출판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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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의 최고 책임자, CEO. 그들의 선택 하나 하나가 기업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그들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 CEO는 수 많은 직원들과 그 가족의 생계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에 워크아웃 신청을 한 팬택의 사례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팬택의 부회장 박병업씨는 자신이 모든 것을 잃어도 좋으니 회사만들 살리고 싶다는 말을 꺼내었다. 회사가 망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내몰려야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회사만 살려준다면 경영권도 기꺼이 내놓겠다는 그의 바램은 CEO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많은 부하직원들을 이끌고 보호하는 리더쉽. 그것은 이 시대 CEO가 필히 가져야할 능력이다.

첫인상 이 책을 받고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CEO를 전사형과 마법사형으로만 분류할 수 있는가?'였다.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길래 전사와 마법사라를 말을 쓴 것인지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뜬금없이 등장한 삼성의 CEO 이건희 회장. 첫 장을 넘기면서 나는 어떤 타입의 리더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나에게 던졌다.

마법사형 CEO 한 페이지 분량의 짤막짤막한 소주제로 나누어진 본문 덕분에 볼먼의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리더쉽 이미지 평가는 내가 참여할 수 있는 컨테츠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책에 애정이 가도록 만들었다. 볼먼의 배려가 아닌가싶다. 사실 앞을 읽지도 않고 리더쉽 이미지 체크부터 했다. 결과는 전사형이 아닌 나머지 3가지에 고루 분포하고 있었다. 그 3가지는 돌보는 사람, 분석가, 마법사이다. 전사형은 기본점수 12점인 테스트에서 15점 밖에 나오지 않았다. 나는 계산적인 마법사형 CEO이다.

최고의 리더 마법사형 CEO도 전사형 CEO도 한가지 성향만 극단적으로 띄는 리더는 좋은 리더라고 할 수 없다. 마법사는 현명하고 지혜롭다. 그들은 실수도 기회로 생각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마법사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3M사의 포스트-잇이나 아이보리 비누의 성공도 실수에서 나왔다. 반면 전사는 계산적이다. 앞을 내다보는 그들의 능력과 열정은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과열된 마음은 일을 망쳐놓을 수 도 있다. 볼먼은 전사의 용기와 마법사의 지혜를 섞은 복합적인 CEO를 가장 이상적인 리더라고 말하고 있다. 그 이상적인 리더들 중에는 마틴 루터 킹이 있다.

지혜와 용기 마틴 루터 킹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명성에 가려진 사람이었다. 그는 아버지의 그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유명한 흑인 목사로 남아있다. 그가 유명해 지게된 계기는 몽고메리에서 시작된 흑인 인권운동의 리더가 되면서 였다. 사람들이 처음부터 그를 지지 한 것은 아니다. 마틴 루터 킹이 흑인 군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그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소재의 사용이 있었다. 당시 흑인 차별이 심한 조례로 인해 감옥에 갇힌 로사 파크스는 군중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에 적합한 인물이었다. 그의 지혜가 군중을 움직인 것이다. 그렇게 흑인 운동의 리더로 자리잡은 마틴은 시련을 겪게 된다. 흑인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던 백인들이 마틴을 세금 횡령 혐의로 기소했던 것이다. 그는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절망에 빠졌고 두려움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게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고 다시 용기를 내었다. 그는 다시 연설을 시작했고, 그 이후에도 계속되는 시련을 이겨내었다. 그의 지혜와 용기는 흑인사회에 자유라는 선물을 안겨주었다.


- 모든 생명체는 위험에 직면하면 두려움에 떨기 마련이다.

- 용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히 전진할 수 있는 능력이다.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목적을 향한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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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저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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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저편'이라는 판타지 소설같은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소설계의 거장이라 불리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 나는 피리 부는 여자 돌덩어리 밖에 보지 못 했다. 이 책에 관심이 없었고, 더군다나 판타지 같은 허구의 이야기를 좋아 하지 않아서 였다. '어둠의 저편'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한체 그저 서점의 중앙을 잡아먹은 책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의 책꽂이에서 이 책을 발견하였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것 처럼 허무 맹랑하고 비현실적인 판타지가 아니였다. 카메라라는 객관적인 주체를 통해서 인간의 가장 현실적인 모습을 담고 있었다. 단지 그 현실적인 모습이 어두운 부분이라고 하지만 말이다.

카메라는 '어둠의 저편'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사실, 카메라는 점점 더 우리 생활 깊숙히 파고 들어 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수위는 심각하다. 매일 타고 다니는 작은 마을버스에도 3개나 되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 되었있었다. 아파트 엘레베이터는 말도 할 것도 없다. 건물의 입구, 놀이터, 심한 경우에는 화장실까지. 사회라는 조직은 카메라라는 디지털 눈을 곳 곳에 심어둔다. 어디를 가든 누군가의 감시를 받고 있다. 소설에 나오는 에리라는 인물도 작가가 만들어낸 카메라로 부터 책의 시작 부터 끝까지 감시를 당하고 있다. 이제는 집이라는 존재도 위험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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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
로렌 와이스버거 지음, 서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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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뉴욕의 거대한 빌딩 숲 중에는 세상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나무가 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그 나무에서 일어나는 앤드리아의 이야기이다. 어떤 교훈이 있다기 보다는 사회 이야기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권력자와 노동자? 편집장과 앤드리아의 관계이다. 그리고 앤드리아의 동료까지... 그들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편집장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부시보다도 더) 존재이다. 앤드리아는 그런 권력에 휘둘리는 것을 부정하고 떠나는 존재. 동료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휘둘림을 꿋꿋히 이겨내는 존재이다. 누가 옳다고도 할 수 없고 옳지 않다고도 할 수 없다. 이런 구조는 어느 사회를 가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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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4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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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제2, 제3의 전성기를 말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죽다 살아난 사람에게 쓰는 말일 까요. 인생은 한 번 뿐이란 말을 생각해보면 인간이 태어났을 때를 새로운 인생이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죽은 후의 세계를 새로운 인생이라고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책 제목만 봐서는 새로운 인생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 어느날 책 한 권을 읽었다, 그리고 나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

(내용과 상관없이 여기서 한 마디 하고 싶네요. 이 문장에서 '한 권의 책'이란 표현을 쓰는데 이 표현이 영어 번역체라는 것은 알고 계시나요?, 마치 "물 한 잔만 줘"를 "한 잔의 물을 줘"로 바꿔쓰는 것과 똑같은 것인데, 자연스럽게 들려서 그냥 읽으시는 것 같더군요. 뭐 역자가 책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러 이렇게 썼을지도 모르지만, 한국어는 바르게 씁시다.)

책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어쩌면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나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의 분위기는, 아니 분위기 까지는 아니더라도 전개방식 같은 겄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와 비슷합니다. '연금술사'는 베스트 셀러로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제 믿음이 맞다면 여러분은 주인공이 여행을 떠난 다는 점이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금술사에서는 최고의 보물을 찾기위해 여행을 떠나죠. '새로운 인생'의 오스만도 보물을 찾을까요? 뚜렷한 목적없이 떠나는 오스만이지만, 아마도 보물을 찾는다면 아주 큰 보물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더군요. 버스에서 사고가 나면 좋아하는 그의 모습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새로운 인생이라는 것이 죽은 사람의 지갑을 훔치고 명의를 빌리는 것을 아닐것입니다. 인생은 무엇인가? 시간이다. 시간은 무엇인가? 사고다. 그렇다면 사고는 무엇인가? 인생이다. 책은 개인의 인생에 관한 문제 뿐만아니라 터키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들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터키라는 나라는 유럽과 중동의 사이에 있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리고 우리들이 보는 터키는 두 문화가 공존해서 아름다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체는 그러하지 못했나봅니다. 책에서는 서양문화에 물들어가는 터키의 현실을 아타까운 모습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얼굴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가 한국전쟁을 겪고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서 한국적인 모습을 많이 잃은 것이 생각나더군요. 동양 사회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이 모습은 터키와 우리나라가 같은 동양 문화권이라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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