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아영엄마 2003-10-30  

제가 들린 서재중에 방명록이 제일 긴 듯...
방명록의 글이 많다는 것은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시고, 글로 표현하고픈 생각과 이야기가 많으신 분이라는 것이겠죠? 서재 생긴 초창기부터 'Bird나무님'이랑 '늙은개 책방 주인'님의 서재가 눈에 띄었었는데 뒷 분께만 인사드리고 말았네요.
제 서재에 초청을 하고 싶긴 하지만 제가 두 아이 엄마다 보니 관심분야의 책이 다를 것 같아서 오시라는 말씀을 못드리겠네요.(글쓰는 거 좋아하고, 마일리지 모아서 책 구입하는 맛에 열심히 쓰다보니 리뷰수는 쬐금 됩니다.^^;) 그래도 읽고나서 추천하고 싶은 책 있으시면 가끔 들리셔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애들 책 정보만 열심히 찾아보지 저희 부부가 볼만한 책은 늘 뒷전이거든요. 11월을 목전에 두고 있자니 어느새 한 해가 가는 것이 새로워집니다. 건강하시길... 이만 총총~
 
 
_ 2003-10-31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몇번 아영엄마님 서재에 들른적이 있었어요. 그때마다 리뷰수에
헉 하고 한번씩 놀래곤 하지요 ^^;;

왜요, 애들 책이면 어떻고 나이가(어린게 -_-) 성별이 다르면 어때요.
다같이 책을 사랑하고 그 사랑하는 책을 또 다시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같은 마음을 지녔는데요
곧 찾아 뵐게요...
아 근데..너무 밤늦은 시각이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일
금요일날 찾아 갈게요 ^^
 


비로그인 2003-10-30  

방명록.. 멋있어요..
안녕하세요.. 알라딘에서 책 모험을 하다가 ,이 곳에 발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방명록의 글을 내려 읽어보는데..
sooninara과 서재주인님의 방명록 글을 읽고 말 못할 감정을 느낀 저는 이렇게 저도 모르게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책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은 아름다운 글을 남에게 들려 줄수있다고 하죠...
한마디 한마디 그렇게 가슴져미는 글을 들려주시줄 아시는 Bird나무님의 서재는 아름다운 책이 가득 숨겨져 있을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_^ 단순히 바람따라 물따라 흐르듯 책 모험으로 이곳에 흘려 들어왔는데....
큰수확이 있는 여정이 됬네요.. 감사해요..
 
 
가을산 2003-10-31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수니나라님 전 1번에서 5번까지 모두 가슴에 팍팍 와서 닿는구만요.. ^^

sooninara 2003-10-31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구나 느낄때..
1. 중력의 법칙에 충실하게 퍼지고 처지는 나의 몸을 볼때
2. 알라딘서재 여기저기 안빠지고 감초처럼 돌아다닐때^^
3. 글 쓸때 '예전에는~~'이란 글귀가 빠지지 않을때
4. 괜히 충고나 잔소리가 늘어날때..
5. 모르면서도 아는척 하면서 뻔뻔하게 있을때

글쓰면서 가장 걱정되는것이 4번입니다..
괜히 충고나 잔소리가 줄줄줄..비엔나 쏘세지가 되버리죠..

파피님이 좋게 봐주셨다니 고맙습니다..

비로그인 2003-10-31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은 나이(年齡)도 속일수 있는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제가 보기엔 님들 모두 10대 같은걸요..(..말끝은 아줌마 아줌마 하시지만 10대보다 더한 젋은 생기를 가지고 계신거 같아서..^^ )

_ 2003-10-31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파피님이라고 불러드려야 하나 ^^;;;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수니나라님께서 좋은 말씀 좋은 생각들을 전해주셔서 저도 거기에
공감하는 입장이였는데 덕택에 저도 좋게 봐주셨다니 송구스럽네요 ^^

파피님 서재에 잠깐 가 봤는데, 히햐~ 만화책이 대단한데요 ` +_+
전 만화책은 좋아는 하는데 잘몰라가지고 ^^:;
참고로도 해도 좋을 것 같네요.
좀더 둘러보고 파피님 서재에도 글을 남기고 하려다가
빨리 자야 내일 아침일과가 가능하리라는 강박관념에 조급할것 같아
느긋한 내일 파피님 서재에 놀러갈게요 ^^
좋은 밤되시길~

그루 2003-10-31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큭 1번 3번 깊이 동감!!

ceylontea 2003-10-31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저두요... 1번부터 5번까지..
게다가
6.꼭 해야되는 일인데 하기 싫을때 "배째"하고 버틸때
7."우리애는요,~~"하고 이야기 하고 있을때
8.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마구 말걸면서 수다 떨고 있을때
9.음식점가서 조금만 불편해도 사람 불러서 이것저것 따지고 요구사항 늘어놓고 있을때
10.차 타서 1정거장이라도 앉아서 갈려구 엉덩이 디밀고 있을때...

ㅠ.ㅠ
 


ceylontea 2003-10-29  

"바이올렛" 당첨...(100번째...)
흐흐 리뷰 100개 채우셨군요... 긴 잠수의 결과물??인가요?? 호호...
어제 Bird나무님이 돌아오신 걸 보고 글을 남기려했으나...
교육 끝의 평가가 있어서 쬐끔 정신이 없었습니다... ^^

음.... 이 글을 시작해서 30분이 지났습니다...
교육 끝내고 왔더니.. 반기는 人들이 많아서 인기관리 차원에서 수다를 떨다 왔습니다... ^^

음... 그러고 왔더니 무슨 말을 하려했었는지... 머릿속이 하애졌습니다.
중요한것은 Bird나무님 반갑습니다.. 너무 오래 서재 비우지 마세요.. ^^
 
 
sooninara 2003-10-29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카추카..^^

신경숙님 책중에서 안본건데..바이올렛..
리뷰들을 보니 실망하신분이 많네요..

버드나무님 100개기념으로 떡이라도 돌리셔야..(헉 ..나왔다..아줌마 근성..^^)

비로그인 2003-10-29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100개군요. 버드님 축!!!

_ 2003-10-30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감사합니다. ^^;;

바이올렛은 정말 아니였어요.
'나 아파, 봐봐, 나 아프다니까. 이럼 보여? 이렇게? 아님 저렇게?'
라고 행동하는 인물에 거의 한심함마저 느꼈으니;;
 


_ 2003-10-28  

안 자고 있다고..
고함을 지르신다....

자자...

-_-
 
 
sooninara 2003-10-29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새벽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오고..집안일을 했다는^^
야행성이여요..

가을산 2003-10-29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100개 채우셨군요. 축하드립니다.

가을산 2003-10-28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폐인들의 관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

ceylontea 2003-10-2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갑자기 천둥치고 비가 오더라구요.. 그날밤...
그 시간까지 일(집안일)하느라 깨어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정말 추워졌네여...
추운건 싫은데...

sooninara 2003-10-28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고함을 치는건지요???????
간밤에 바람이 쎄서 나뭇가지 부딪히는 소리가 거의 폭우오는 소리였네요
가을비도 잠시 내렸는지 오늘은 체감온도가 겨울이라서...
내일은 풀릴까요??

고함을 친다니 어젯밤 바람소리가 혹시 버드나무님의 고함은 아닌지???

sooninara 2003-10-29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오타발견^^
오늘은 일찍 주무시나요?
나도 자러가야지..^^

_ 2003-10-29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물론 어머니께서 안 잔다고 고함을;;;

전 바람하고 별로 안친해서....요즘 정면으로 만나면 그냥
고래를 푹 숙인답니다.;;;
 


sooninara 2003-10-25  

이십대의 방황은...
윤리시간에 10대가 질풍노도의 시기라고하죠
20대는 어른이되기위한 아직 사춘기의 몸부림이랄까....
물론 20대후반은 또 다르죠...참 어려운 시기가 20대인것 같아요
모두 어른으로 대접하지만 아직 확실한것은 하나도 없는것 같고...

밑에 글을 보고 생각난건데..
저는 88학번이라 어정쩡한 시기를 보낸것 같네요
5월이되면 최루탄 한번 맡아봐야 대학의 낭만이라고 여기고
공부도 열심히 안하면서 노동운동은 발을 담그지는 못하면서 무시하지도 못하고..물론 88학번이 다 그런거는 아니죠..^^
사회적으로는 86아시안게임의 성공에 88올림픽개최로 국가성장은 가속도를
달리고..명퇴니 청년실업등은 모르던 시기..

그때 생각나는 소설이 강석경의 '숲속의 방'입니다
지금보면 촌스러울지도 모르지만 그때 저는 참 치열하게 이책을 읽었던
기억이납니다...어쩌면 그것도 하나의 유행코드였는지도 모르지만..

어느시대나 그때만의 고민과 방황이 있는거고...
20대의 특권이라는게 방황이라는 말도 찬성입니다
그시기는 힘들고 막막하지만 나중에 그시절에 더 치열하게 고민하지 못한게
아쉽더라구요...지나고나면 추억이라는 말로 뭉뚱그려 말하는건 아니랍니다.
30대가 되고나면 역시 기성세대가 되버리니까요...

20대 여러분...힘내세요^^
버드나무님도..^^

 
 
_ 2003-10-27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s. 아아아아아아아앗. 나의 서재 코멘트 이상해요 -_-
처음 댓글 '제가 제 자신이 가을은...' 다음에는
'그렇게 나약하다고 여기지 않는 자기최면은 가지지만 이번 심리적 공황은
가을의 종착역 겨울에 다다러서야 끝나지 않을까요'
라는 비스무리한 글이 600자안에 달려 있었는데...;;;

_ 2003-10-29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 저도 낭만을 찾고 싶진 않아요.
다만 의미를 찾고 싶어요. 그동안에는 추억은 있었지만 의미가 없었거든요 ^^

좋은 말씀 감사해요 ^^

ceylontea 2003-10-29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이야기네요... 현재를 사세요...

저도 대학 다시 다니면 정말 열심히 살고 싶어요.. 수니나라님 말씀대로 세가지 다 해보고 싶은데요... 연애,서클, 학점... 음.. 전 동아리 활동 제대로 못한 것이 제일 후회되더라구요.
대학 1년때... 사람에대한 회의??를 느끼고 동아리를 과감히 뛰쳐 나왔더랬어요... 그땐 왜 그랬을까?? 젊은 혈기??
그런데 지내놓고 보니 대학때 친했더 사람들은 거의 그 동아리 사람들이더라구요. 왜 나온거야????
Bird나무님 기운내서 멋진 대학생활 자~~알~~!
음.. 근데 아직 군복무중이잖아욧! (*^^*)

_ 2003-10-27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지나고 나면 추억이라는거에 진짜 찬성이에요.
전 항상 이 순간 지금 이 나날이 다음날에는 추억이 되리라 생각하며
살고는 있어요.
그런 생각으로 고3생활도 무난히 해 나갔고 시험기간도 언젠가는
이런 시험이 그리워 질거라는 생각에 버티며 했던거 같아요.

20대의 코드. 시대마다 그 코드가 다를테고 바로 1년 차이가 10년의 생각차이
를 유발하는 요즘의 시대이지만,
몰라요. 01학번인 전, 학생이란 신분을 또는, 아니 특히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이용을 못했어요 ^^ 아직 1년밖에 다니진 않았지만
학교에서 집 ->학교 -> 도서관 -> 집 -> 학교 -> 도서관을 반복하며
그러고는 얻은거라고는 없는 삶을 살았기에
다들 대학생의 푸르름을 상기시켜 주실때에는 그냥 씁쓰름 해요 ^^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도 하죠..
나름대로 인간관계는 대체로 넓다고 생각하던 학생이였는데
고3때 그 관계에 줄줄이 찬물을 끼얹은게 저였거든요.
그 뒤로는 사람이 참 그리워요.
그리고 그 뒤로는 사람을 만나는게 참 두려워요, 망설여져요.

제가 제 자신이 가을은 절대 타지 않는다고,

_ 2003-10-27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수니나라님 ^^

아참, 그리고 전 일반회원이더군요 -_-;;
3개월 순 구매액이 8천 몇백원...한 4개월전에 제 돈으로 4만원짜리 산적
있기도 한데 여튼 3개월은 그렇더군요..
상품권만으로 축내는 일반회원이 아닌 불량회원인 턱이죠...
이번에도 상품권만으로만 주문했는데...
이러다가 진골 불량회원되겠군요....
아..시간나면 써클이나 조직할까 -_-;;

sooninara 2003-10-28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학생시절을 추억하면 후회가 되요..
지금하고는 다르게(?) 소극적이고 염세적인데가 있어서..
선지원 후시험이라 특별히 하고싶은것도 없고해서
대충 대학지원했더니 입학후에 과적응도 잘 안되고...
참 바보같이 4년을 보냈답니다

그대 유행어가 '대학때 연애,서클, 학점중에 하나만 건져도 성공한다'였는데
아마도..3개가 다 별로였다지요^^

버드나무님도 지나고나면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 싶으실겁니다.
대학생활이 낭만적이라고하는것도 그때가 지난간 사람들이 하는 말이죠
본인의 생활이 낭만과는 거리가 멀더라도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하시고 싶은것 실컷하고...남의 눈길 신경쓰지 마시구요..

글쓰다 보니까..다시 대학다니고 싶어지네요^^

sooninara 2003-10-29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낭만이든 의미든..추억이든..
그당시에는 잘 안보여요..의미없어 보이는 행동이나 사건들이 지나면 의미를 갖게되는거죠..
영화를 보면 하나,둘 복선들이 나중에 연결되서 아 그래서 저렇구나 하듯이..
의미 찾기도 필요하지만...
카르페 디엠...현재를 사세요..
그럼 의미가 생길거예요

sooninara 2003-10-31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쳐부수자 공산당..무찌르자 북한군도 아니고..
군인아저씨들 힘내세요^^

갑자기 이라크파병이 생각나네요..
일본군은 안전한 지역으로 파병이 되고, 우리군은 후세인의 본거지로 파병이 된다죠
나라를 선택하고 태어나는것도 아닌데..어느나라 국민인지가 개인의 운명을 좌우한다는게...

sooninara 2003-10-31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의 아들도 아니고 어둠의 자식인 우리아들 ..아들이 군대갈때쯤엔 군대선진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19세기 막사에서 우리아들을 재우고 싶지가 않아요

_ 2003-10-31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군복무생활부터 자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