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명의 위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좋아요

아인슈타인과 과학 천재들 ㅣ 세상을 바꾼 천재들 1
조승연.앤드 스튜디오 지음, 김형근 그림 / 주니어중앙 / 2009년 1월

얼마전부터 새로운 위인전을 사 달라는 아들의 성화에 어떤책이 좋을까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이 책도 참 괜찮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에는 총 열명의 위인들이 등장한답니다.

열명의 위인이 등장하니 혹시 내용이 부실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위인들의 업적을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니 꼭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 해결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또 열명의 위인들을 보면 히포크라테스, 갈릴레이, 케플러, 뉴턴, 라부아지에, 다윈, 파스퇴르, 플랑크, 아인슈타인, 왓슨등의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구성을 보면 인간의 질병과 물리학의 두 가지 유형의 과학자로 나뉘는 것 같아요.

예를들어 히포크라테스, 다윈, 파스퇴르, 플랑크, 왓슨등은 질병과 유전학 그리고 바이러스를 통한 치료 DNA 등의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과학의 발전성을 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고요.

갈릴레이의 지동설에서 뉴턴의 만유인력등은 물리학의 흐름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또 이 책에서는 위인들의 한마디란 코너를 두어 과학자의 업적을 한 문장으로 알 수 있게끔 만들어 준답니다.

또한 각각의 위인들의 생애 연대표나 어느시대 태생인지 우리나라의 그 시기가 어떤 상황이었는지등도 나와 있어 자연스럽게 세계사 공부까지 가능한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과학의 발전사를 들여다 보면서..

예전에는 참으로 어의 없는 사건들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학의 발전 이전에는 병든 사람을 치료하기는 커녕 신의 노여움을 산 사람이라며 오히를 그를 죽이거나 괴롭히기가 일수였고

예전에는 과학자들이 마법사로 비춰지기도 하고 본인들 스스로 연금술을 연구해 마법을 행하는것처럼 보이게 했다는것이 현재 제가 바라보는 시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더군요.

특히 과학 역사상 빠질 수 없는 인물 중 하나인 뉴턴이 연금술의 매력에 빠져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이렇게 시대적으로 과학의 변천사를 보니 그 과학 역사의 흐름이 또 새롭게 보이고 더 흥미로워 지더군요.

과학자들이 왜 과학에 그렇게 온몸을 다해 헌신을 하는지도 조금은 이해가 가도 했어요.

믿었던 사람에게서의 배신은

셉티무스 힙 8 - 도제의 탐색 ㅣ 셉티무스 힙 8
앤지 세이지 지음, 마크 저그 그림, 김옥수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1월

요번권에선

도제의 탐색을 피하려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탐색돌을 받아들고 탐색을 떠나는 셉티무스 힙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탐색의 조건이 안되었음에도..

어쩔 수 없이 떠나는 여행..

자신도 모르게 떠났던 탐색여행에 동행자로 제나와 비틀이 동행하게 되고 그로 인해 셉티무스 힙은 많은 번민을 하는것도 요번권에서 나오는 특징이 아닐까 싶어요...

전 요번권에서 음모와 배신이 뒤엉켜 있어서 조금은 복잡한 내용이 이어졌던 것 같아요.

특히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책 속에는 두가지 모습의 배신이 담겨 있습니다.

특별마법사들의 모임이 흐지 부지하게 끝나게 되었지만 지하실의 유령 테르티우스 흄은 존재를 시켜  결국 탐색을 떠나게 하죠.

테르티우스 흄은 도제로 하여금 탐색을 나서게 만들려고 갖은 수작을 부리고 그것도 모자라 도제를 죽음에 이르게 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쓰죠.

하지만 그 도제의 탐색 끝에는 시간이 멈추어지고 여러시간대가 공존하는 곳  바로 포릭스의 집에 살고 있는 호텝 라가 있는 곳입니다.

이것은 제나와 비틀, 그리고 셉티무스 힙이 바로 니코와 스노리를 찾기 위해 떠난 여행의 목적지와 같은 곳이죠.

그리고 그곳에서 스노리의 지도와 더불어 예전 사일러스가 들려주었던 옛이야기를 토대로 그들은 포릭스의 집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공존하는 그곳에서 그들은 그들의 계획과 조금 벗어나게 됩니다.

현재의 시간대에 서 있기로 한 비틀마저 포릭스의 집에 들어선 관계로..

그리고 그곳에서 니코와 스노리를 만나도 또 한명의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되지요.

바로 호텝라...  그리고 포릭스의 집 자체가 시간을 멈추는걸 알게 된 호텝라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여기에서..

셉티무스힙은 배신의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첫번째는 바로 부마법사 힐데가르데에게 안전부적이라는 이름으로 탐색돌을 받아든 것이고..

두번째는 지도를 복원하기 위해 도움을 준 에파니아의 이야기입니다.

그 둘은  스스로의 의지에 의하지 않고 존재에 의해 셉티무스 힙에게 고비를 줍니다.

또 셉티무스힙과 제나 비틀은 마녀들의 어머니 모웨나에게 도움을 청하려다 사전에 제나를 두고 거래를 하는 것을 알고 샘 힙의 도움을 얻어 도망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배신은 결코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오래도록 주진 않지요.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건 바로 호텝라와 테르티우스 흄과의 배신입니다.  호텝 라는 자신의 가장 절친한 친구 테르티우스 흄을 믿었지만 그는 호텝 라를 없애기 위해 배신을 하고 또 추방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배신을 꿈꾸지요.

그리고 그 일환으로 특별마법사들의 우수한 도제들을 호텝라가 불러들이는 탐색여행에 암흑을 깔기에 이르죠.

그 일로 20여명의 도제들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호텝라는 그 일로 인해 많은 도제들이 죽음에 안타까워 합니다.

하지만 호텝라는 아직도 테르티우스 흄이 친구였던 그 시절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 하지요.

여기엔 그 오랜 시간동안 마음속에 상처를 준 배신을 떠 올리게 합니다.

자.. 이제

도제의 탐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셉티무스 힙..

9권에선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참 궁금하네요.. 이제 겨우 도제 3년째를 맞고 있는 힙..

도제의 탐색 역시 7년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

그렇다면 셉티무스가 특별마법사가 되기 위해선 수많은 사건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보드게임으로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보드게임 마법천자문 고누놀이
(주)와이티미디어

마법천자문으로 유명한 아울북!!

요번에는 한자카드를 이용한 보드게임을 만들었더군요.

크리스마스 아이들의 선물을 사러 갔을때 눈여겨 보았었는데....

이 상품이 제게도 오게 되었네요.

한자를 이용한 보드게임이라 아이들이 어려워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게임룰을 살표보니...

전혀 어렵지 않네요..

2인,3인, 또 편을 짜서 4인이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데요..

2인과 4인의 말판과 3인의 말판은 다르답니다.

가위 바위 보를 통해 앞으로 전진과 후진을 할 수 있답니다.

가위 바이 보를 통해 게임을 하니...

7살 아직 어린 딸도 어렵지 않고 쉽게 하네요.

아이들끼리 가위 바위 보로 전진과 후진을 한다면..

마법천자문 조각의 가위 바위보로 승패를 나눌 수 있답니다.

그런데...

승패가 안 나면 어떻게 하냐고요..  마법천자문 조각에는 또 다른  묘미 숫자가 세겨져 있어요.

가위 바위 보로 승부가 안나면 숫자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거지요...

그런데 숫자까지 같으면...

그럴경우 조각이 폭발해 버려 양쪽 다 조각을 빼야 한답니다.

너무 쉬운 게임이지요.

하지만 전략을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결코 이길 수 없는 게임이랍니다.

마법천자문 조각을 보여주면 자신의 약점을 보여주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고...

숫자의 높음과 낮음을 전략적으로 잘 세워둬야 이길 수 있어요.

그런데 한자는 언제 하냐고요.

마법천자문 조각이 같은 체크포인트에 섰을때 서로를 공격하며 한자카드의 한자를 읽어줘야 한답니다.

고누놀이 속에는 총 96개의 마법천자문 조각이 존재하는데요..

한자를 제대로 배우려고 한다면 이 조각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96개의 단어를 다 외운후에 새로운 한자를 붙여 넣기 해도 될 것 같고 솜씨 있는 엄마는 새로 만들어 줘도 되겠지요.

개인적으로 이 조각이 지속적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크네요.

아! 게임 가이드북에는 아이들이 한자를 연습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답니다.

아래는 저희 아이들 게임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봤어요.

구경 한번 해 보세요~

 

경제습관으로 미래 리더 만들기

경제 습관을 만드는 부자 에너지 ㅣ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2
주경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12월

주변을 가만히 살펴보면..

내 주위에도 자신의 돈의 씀씀이를 잘 못 관리해서

난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사고 싶을때 사고..

있을땐 우선 쓰고 보자는 생각때문에 그런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경우도 많이 본 것 같아요.

이 책은  긍정에너지의 후속편으로 나온 책인데요.

1편 긍정에너지를 보면서 책 내용이 너무 맘에 들어 군데 군데 표시를 해 놓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 역시 꼼꼼히 챙겨두면 아주 유용한 책이 될 것 같아요.

1권의 주인공이 가온이였다면 2권에서의 주인공은 범한이가 아닌가 싶어요.

가온이가 1권에서 부모의 갈등속에 점점 말이 없고 자신을 스스로 왕따로 만들었었지요. 그러다 우연히 만난 할아버지 덕에 가온이 생각의 전환으로 다시 예전의 가온이 모습을 되찾았지요. 스스로 변화 시키려는 노력과 함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그 속에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었던 친구가 바로 범한이입니다. 

2권에서는 범한이에게 두번의 이별을 경험하게 됩니다.

첫번째 이별은 소중한 친구 가온이를 일본으로 보내는 과정이고

두번째 이별은 범한이에게 소중한 또 한 사람 바로 아빠를 하늘로 보내는 일이지요.

그 두번의 이별 과정을 통해 범한이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가온이를 일본으로 보낼 당시만 해도 범한이는 돈은 있을때 우선 쓰고 보자, 문구점에서 외상을 하기도 하고 할부가 된다는 말에 비싼 장난감도 그냥 사 버렸던...

동생의 돈의 빌려 가온이의 선물을 사는...

하지만 두번째 이별에선 범한이는 경제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건지를 깨닫고 하나 하나 변화 시켜 나가면서 점점 어른이 되어 갑니다.

그 하나 하나의 과정에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늘 범한이의 편이었던 죽음을 맞이하는 아빠의 도움도 있었지요.

책 속에선 신용을 지각과 비교해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신용이라는 것에 대해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딱 맞는 설명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좀 아쉬웠다면..

범한이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떠나 보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온이에 대한 이별이 한참 아쉬울 범한이에게 아직 어린 나이의 범한이가 부모의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여야 했던 부분이 안타깝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경제 습관을 키워주려면 꼭 읽혀줘야 하는 책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마음속 상처를 사랑으로

길 위의 수호천사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
고정욱 글, 김중석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11월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어떤 내용의 글이 들어갈까 어쩜 조금은 생각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바로 뒤엉킨 도로를  잘 순환할 수 있게 도와주고 계시는 자원봉사 아저씨를 중심으로 이 책의 내용이 이어집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10년즘 전 출근했던 지점을 갈때 책속의 태규의 큰아빠와 같은 자원봉사자분이

이른새벽부터 나와 거리를 정리해 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쩜 그 분 역시 태규의 큰 아빠처럼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겠지요.

책을 읽으며 공공의 도덕 그리고 슬픔을 사랑으로 이겨내는 두가지를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은 책 속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지만

이 책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작가를 살펴보니 역시 고정욱 선생님의 책이었더군요. 청소년들에게 많은 생각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동화를 쓰시는 작가분이라서인지

책속에는 슬픔도 묻어 있지만 그 슬픔을 사랑으로 이뤄낸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컷던 것 같아요.

또한..

다른 사람들은 어찌 되어도 상관없다는 이기주의식 사고방식 역시 아주 잘 드러난 책이었어요.

다른 차들이 다닐 수 없도록 엉망으로 주차를 해 놓고도 큰 소리 치는 사람..

여러사람들의 호통에 물러나는 듯 싶더니 경찰서로 가서 자신이 피해자인양 떠드는 사람..

그저 목소리만 크면 세상 일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그런 사람에게도..

마음속의 울림만은 버릴 수 없는 것인가봐요.

또 태규가 외치는 말 한마디가 가슴에 남습니다.

" 우 우리 큰 아빠 아픈 사람이에요"

마음이 아픈 큰 아빠..

자신의 아들을 그곳에서 불법주차된 차량때문에 자동차 사고로 잃고..

그 슬픈마음을

다시는 그곳에 사고가 나지 않게 자원봉사로 풀려고 했던 그 큰 아빠의 아픈 마음을 태규는 안 것이겠지요.

그 태규의 외침으로 자신밖에 모르는 그 아저씨 역시 얼굴이 벌개졌을것입니다.

태규는 모든 차들을 수신호로 소통을 원할하게 해 주는 큰 아빠의 모습이 자랑스러웠다고 하지만

어쩜 마음속 깊은곳에선 마음의 상처를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해 나가는 큰 아빠의 모습이 더 자랑스러웠기때문에..

어른들의 싸움속에서도 큰 용기를 발휘해 싸움의 끝을 맺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길 위의 수호천사..

오늘은 그 분들에게 왠지 더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