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박물관으로의 여행 - 이렇게 특이한 악기 봤니?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지음, 심승희 그림 / 현암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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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음악이 없다고 하면 아마 세상은 공허하다 못해 차갑게까지 느껴질거에요.

그만큼 악기는 인간의 감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겠지요.

그래서 누구나 한번즘은 악기 하나 제대로 다뤄보고 싶어 공부도 하고 노력도 해 보게 됩니다.

또 많은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가 적어도 악기 하나정도는 다뤄야 하지 않겠어라고 하며 자녀들에게 권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정작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할뿐더라 자세히 알려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예를들어 피리를 알고는 있지만 피리와 닮은 다른 악기들은 알지 못하고 피리의 유래가 어떻게 되는지

처음에 어떻게 생겨났는지에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관심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심지어 어떤분들은 피리가 관악기인지 현악기인지조차 구분을 못하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얼마전 tv에 방영된 드라마를 보면 일반 서민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통해 사람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드라마가 있었어요.

거기에 자주 등장했던 악기 중 하나가 아마 플룻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 플룻을 눈여겨 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플룻은 금관악기라고 생각을 할거에요. 하지만 플룻은 목관악기가랍니다.

우리의 잘못된 상식 그리고 플룻이 왜 목관악기에 해당하는지는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거에요.

이책은 이처럼 우리가 모르는 악기에 대한 정보들을 가득 제공하고 있답니다.

예를 들어 악기가 생겨난 배경, 또는 악기와 관련된 비화, 악기의 종류, 또 세계는 넓다 하지만 비슷하게 생긴 다른 악기들을 보며

세계는 그리 넓지 않다는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으니까요.

앞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악기에 대한 소개가 가득하다면 혹시 책이 지루하지 않을까라는 염려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하지만 그것 역시 오해와 편견이더군요.

우선 비화를 통해 악기의 유래등을 설명하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신들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전 깜짝 놀랬답니다.

여기에 동물이나 사람뼈로 악기를 만들었었다는 이야기에는 이걸 어떻게 사용할 수가 있었을까 하는의문도 들더군요.

또한 책속에는 실사 사진이 가득하답니다.  모양은 비슷하지만 다른 악기들을 하나 하나 보여주는 것은 마치 악기 박물관을 책을 통해 보여주는 듯 했어요. 단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그 악기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여기에 체계적으로 구분을 해 놓았네요.

총체적인 악기의 이야기가 들어가고 관악기, 타악기, 현악기, 건반악기등을 종류별로 또 실사사진을 통해 보여주니까 무척 흥미롭더군요.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악기이야기를 통해 악기에 대한 전설을 보여주니 왠지 옛 이야기를 다른 사람 모르는 상식을 배우는 것 같아 기분까지 좋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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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매 2 - 어느 날 갑자기 아무도 모르게!
마이클 버클리 지음, 피터 퍼거슨 그림, 노경실 옮김 / 현암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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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매 2권이 드디어 나왔네요.

그림자매 1권을 읽으면서 참 새롭고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상상속 동화이야기가 살아있는 현실속에 존재한다면..

또 살아있는 그들이 동화 속 내용을 벗어나지 못하고 항상 그 울타리속에만 산다고 하면 정말 답답하고 또 다른 큰 사건을 일으킬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권에서는 잭과 콩나무의 잭과 거인을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2권에서는 새로운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같아요.

바로 에버애프터들의 2세를 통한 이야기 전개가 다른 의미를 전해주는 것 같아요.

어쩌면 현실속의 사회상을 조금은 보여주는 듯도 하고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자신의 아이를 팔았던 불쌍한 에버애프터들..

그들은 미녀와 야수, 개구리왕자와 공주, 마더구즈속의 작은 머펫아가씨와 큰거미..

또 자신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인간이나 에버애프터들이나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기도 했어요.

피리부는 사나이와 그의 아들 웬델을 보면서..

서두의 글을 읽으면 이 책이 아이들과 관계가 있다는 생각을 어쩌면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진 피리부는 사나이의 힘을 통해 에버애프터의 세계를 벗어나려고 하는 에버애프터들의 음모가 이 책에는 담겨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한 에버애프터..

금실을 줄테니 뱃속의 아이를 달라고 했던 동화속 주인공 룸펠슈틸츠헨 아마 그 두 에버애프터들이 2권을 장식하는 주인공들이 아닌가 싶어요.

철저히 자신의 야욕을 위해 뺏은 아이들을 세뇌시켜 자신의 아이들로 만드는 룸펠슈틸츠헨..

또 패리포트랜딩을 떠나기 위해 엄청난 계획을 하는 피리부는 사나이

하지만 그의 아들 웬델로 인해 사건의 전말이 파혜쳐지지요.

악기를 통해 학교내의 5~6학년 아이들을 집단 노동을 시키며 저지른 일이 결국 학교의 파멸을 가지고 오게 되기도 하고요.

또 이 책을 읽으며 룸레슈틸츠헨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읽어보는 효과도 가져왔던 것 같아요.

솔직히 잘 알려지지 않은 난장이 이야기지만 어떻게 보면 참 끔찍한 이야기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 책이 강조한 또 다른 정서중에 하나가 분노를 먹고사는 룸펠슈틸츠헨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책 속에는 룸펠슈틸츠헨이 다른 사람의 분노를 먹고 살지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분노는 분노를 먹고 사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그리고 붉은손이 한 사람이 아닌 단체로서 존재하는것을 알려주는 것 역시 2권의 내용이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2권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빨간망토소녀가 나옵니다.

그녀는 우리가 아는 빨간망토소녀와는 사뭇 다르지요.

빨간망토소녀를 보면서 어쩜 동화속에 등장하는 선과 악이 그림자매에서는 다르게 표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속의 주인공 사브리나가 에버애프터들에게 같는 편협한 생각처럼 우리 역시 동화속 주인공들에 대해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지..

나름대로의 삶의 방식이 있는데 우리는 선과 악으로 딱 구분지어놓은것은 아닌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2권에서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바로 2세들의 모습이지요.

1세들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그들은 1세들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태어나지요.

특히 개구리왕자의 딸 벨라는 아름다운 모습과 큰 개구리로서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 아이들은 2세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를 느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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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3가지 이야기 4 - 흡혈귀의 특별수업 도시락 38
마이클 브로드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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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저희집에 온지 며칠이 지나서야 제가 만질 수 있는 책이었어요.

표지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확 끄는게..

두녀석이 번갈아가며 보는통에..

저는 뒤늦게야 볼수가 있었답니다.

제가 책을 제대로 읽기 전 딸아이 덕택에 슬쩍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유는

딸아이가 놀라서 제게 책을 가지고 왔기 때문이랍니다.

[엄마 책에 누가 낙서를 해 놨어] 라며 이야기하는 딸의 말에

우리집에 낙서할 사람이 없는데라고 의아해 하며 펼쳐보니

주인공이 직접 일기를 쓰듯 쓰여진 문장과 더불어 아이들이 흔히 할 수 있는 낙서나

손지문같은것이 찍혀 있더군요.

생동감을 주는 일러스트였어요.

아이에게 낙서가 아니고 원래 이렇게 인쇄된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는데..

뭐가 그리 재미 있는지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더군요.

여기에 주인공의 이름도 아이들에겐 한 재미를 더해주더군요..

제이크케이크... 이름이 반복되는 것 같은 그 느낌이 재미를 더해 줬나봅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나오다 시피 한권의 책에 세가지 이야기를 담았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교실에 온 드라큐라 이야기였어요.

드랴큐라가 선생님과 학생들을 최면을 걸어 자신의 시종으로 부리려는 계획을 제이크가 막아내는 내용이었어요.

그 사건속에 드라큐라가 얼마나 엉뚱하게 나오는지..

웃음이 저절로 나더군요.

두번째 이야기는 미장원 사건이지요.

이야기의 내용을 살피다 보면 제이크가 엉뚱하고 개성이 강한지를 알 수 있을거에요.

당연히 단정한 머리스타일은 싫겠지요.

미장원을 안 가려고 발버둥치다 결국 엄마에게 딱 걸린 제이크

그런데 요번에 머리카락을 훔치려는 마귀를 만났네요.

제이크나 마귀의 엉뚱함이 돋보이는 내용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성에 간 이야기가 나왔어요.

여름 휴가를 성으로 갔는데 요번편은 다른 편들과 달리 등장하는 유령이 좋은 유령이었어요.

어쩌면 제이크와 딱 맞는 친구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제이크는 바다를 향해 유령을 통해 성을 탈출하네요.. 궁금하시죠..

엉뚱함이 돋보이는 책이었어요..

혹시 저 어렸을때 이런 상상을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니 시리즈를 또 사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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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모 짝 되기
이향안 지음, 오은선 그림 / 현암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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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이 책을 받아보았을때

두 아이의 환환 웃음이 담긴 일러스트를 보았을때..

저는 생각했었어요.

단순히..

아이들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일거라고..

하지만

책을 읽는 순간...

슬픔이 가슴을 억누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어쩜 이슬이이게 광모는 떠나보낼 수 없는 친구이기에 그 마음이 전해져 온 것이 아닌가 생각되요.

작가는 이야기 하더군요.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자신의 짝꿍이었던 광모에 대해서..

그때는 그 친구가 어찌 잊혀질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참 오랫동안 잊고 지내왔다는 글을 남겼더군요.

어쩜 누구나 한명쯤은 정말로 소중한 친구가 있을거에요.

그 친구를 가슴에 담는다는 상상을 해 보셨나요.

이슬이는 그 친구를 가슴에 담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친구 광모가 늘 함께 하지요.

처음 친구가 되어 주었던 광모

늘 이슬이를 챙겨주었던 친구이기에 멀리 떠나보낼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광모는 예전과 다릅니다.

함께 하교를 하지도 않고 함께 놀아주지도 않습니다.

그저 이슬이의 이야기를 들어줄 뿐이지요.

친구들은 그런 이슬이의 모습을 이상하게만 바라봅니다. 귀신이 씌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 이슬이는 그들의 이야기에 더욱 상처를 받지요.

그런 이슬이 옆에 또 다른 친구 원우가 등장합니다.

원우 역시 광모에겐 소중한 친구지요.

둘은 광모에 대한 추억을 서로 나누면서 이슬이의 마음속에 있는 광모를 하늘로 보내줍니다.

너무나 소중한 친구였기에 보낼 수 없었던 친구 광모..

또 다른 친구가 함께 했었기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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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3가지 이야기 4 - 흡혈귀의 특별수업 도시락 38
마이클 브로드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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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저희집에 온지 며칠이 지나서야 제가 만질 수 있는 책이었어요.

표지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확 끄는게..

두녀석이 번갈아가며 보는통에..

저는 뒤늦게야 볼수가 있었답니다.

제가 책을 제대로 읽기 전 딸아이 덕택에 슬쩍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유는

딸아이가 놀라서 제게 책을 가지고 왔기 때문이랍니다.

[엄마 책에 누가 낙서를 해 놨어] 라며 이야기하는 딸의 말에

우리집에 낙서할 사람이 없는데라고 의아해 하며 펼쳐보니

주인공이 직접 일기를 쓰듯 쓰여진 문장과 더불어 아이들이 흔히 할 수 있는 낙서나

손지문같은것이 찍혀 있더군요.

생동감을 주는 일러스트였어요.

아이에게 낙서가 아니고 원래 이렇게 인쇄된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는데..

뭐가 그리 재미 있는지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더군요.

여기에 주인공의 이름도 아이들에겐 한 재미를 더해주더군요..

제이크케이크... 이름이 반복되는 것 같은 그 느낌이 재미를 더해 줬나봅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나오다 시피 한권의 책에 세가지 이야기를 담았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교실에 온 드라큐라 이야기였어요.

드랴큐라가 선생님과 학생들을 최면을 걸어 자신의 시종으로 부리려는 계획을 제이크가 막아내는 내용이었어요.

그 사건속에 드라큐라가 얼마나 엉뚱하게 나오는지..

웃음이 저절로 나더군요.

두번째 이야기는 미장원 사건이지요.

이야기의 내용을 살피다 보면 제이크가 엉뚱하고 개성이 강한지를 알 수 있을거에요.

당연히 단정한 머리스타일은 싫겠지요.

미장원을 안 가려고 발버둥치다 결국 엄마에게 딱 걸린 제이크

그런데 요번에 머리카락을 훔치려는 마귀를 만났네요.

제이크나 마귀의 엉뚱함이 돋보이는 내용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성에 간 이야기가 나왔어요.

여름 휴가를 성으로 갔는데 요번편은 다른 편들과 달리 등장하는 유령이 좋은 유령이었어요.

어쩌면 제이크와 딱 맞는 친구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제이크는 바다를 향해 유령을 통해 성을 탈출하네요.. 궁금하시죠..

엉뚱함이 돋보이는 책이었어요..

혹시 저 어렸을때 이런 상상을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니 시리즈를 또 사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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