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년... 7년의 시댁생활동안 저희 어머님 저에게 설거지조차 안 시키시려 하셨답니다. 이유는 제가 직장에 다닌다는 것 때문이었어요~ 요렇게 보면 참 못된 며느리죠.. 하지만 주방 출입을 못 하게 하시니... 덕분에 결혼 전보다 음식을 더 못하게 되었어요~ 이제 겨우 주방일에 손을 댄지 3년.. 하지만 직장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시간이 부족해서 제대로 음식을 배울 기회가 없었답니다. 간단한 요리 재료로.. 충분히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늘 하는 음식만 하게 되더군요~ 그러니 식단은 늘 부실해지고.. 아마 저 같은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별한 음식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다른 음식을 가족들에게 내 놓고 싶다는 생각... 주부라면 늘 걱정거리인 반찬거리에 대한 해결을 담은 책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보의 도시락... 도시락은 바로 우리네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밑반찬으로 만들어집니다. 물론 어떤분들은 화려한 음식을 담고 있지만.. 대부분의 도시락은 소박함을 담고 있지요~ 이 책은 우리 일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소박한 음식들로 된 도시락을 만나보실 수 있는 책이에요~ 물론 요리에 대한 레시피 담겨 있지요..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건 저같은 초보 주부를 위해 레시피를 하나 하나 사진으로 구성을 해 주었다는 거에요~ 때문에 매일 같은 음식때문에 질려 있는 우리 가족들에게 행복을 선물해 줄 수 있는 도시락인거죠.. 도시락 하면 떠오르는 단어.. 추억이지만.. 여보의 도시락은 행복을 떠 오르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