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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 -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한 비판과 제언
이원순, 정재정 짓고엮음 / 동방미디어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일본 극우단체의 역사교과서 문제가 일어난지도 벌써 오랜시간이 흘렀다. 역사교과서 문제 뿐만아니라, 일본 정치인의 역사왜곡 발언, 독도 망언 등으로 한-일관계는 좋아졌다가도 나빠지기도 한게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극우단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만든 역사교과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역사가 어떻게 가르쳐져야 되는지를 말하고 있다. 이 책의 부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한 비판과 제언" 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후쇼사의 역사교과서가 일본의 역사를 비롯, 주변국들과의 관계사등을 왜곡,은폐 했다는 사실을 비판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역사 인식과 교육을 위한 대안을 주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일본 국내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비판적 지식인들의 주장을 담은 점을 들 수 있다. 일본의 비판적 지식인들은 역사학을 전공한 사람이 없는 모임이 만든 역사교과서의 문제점과 역사 왜곡으로 인한 주변국들과의 갈등을 다루면서, 이러한 왜곡된 역사교과서가 자라나는 일본 중학생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남한 역사학계를 비롯하여, 북한 역사학계, 그리고 일본의 역사학계와 중국의 역사학계등 각국의 단체들에서 발표한 성명서들을 통해, 그 당시 이 사건에 대해 어떤 대응이 있었나를 살펴 볼 수 있었고, 한국 정부가 후쇼사의 역사교과서에서 고의로 왜곡되거나 은폐된 한일관계사 부분을 수정요구한 항목도 꼼꼼히 읽을 수 있었다.
역사란 과거를 통해 오늘을 반성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단순히 과거의 사실만을 아는게 역사를 배우는 것은 아니다. 왜곡된 역사교과서로 인해 자라나는 일본의 세대들이 잘못된 역사관을 가지게된다면, 한-중-일 등 오래전부터 관계를 맺고 지내온 주변국들과의 더 좋은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 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