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는 기술
나카지마 요시미치 지음, 유준칠 옮김 / 해바라기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호인이야.

내 주위의 혈액형신봉자들이 내게 하나같이 말하기를 역시 넌 전형적인 오형 이라고 하거든..

ㅡ유쾌하지만 언제나 외로워한다.ㅡ

그래 사실이지.

 

나는 언제나 유쾌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려 해. (외로워한다 는 것도 맞지만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한다.)

하지만 그것은 내 감정이 아니고 나의 -이를테면-외모라고 생각해.

사람을 알려할떄는 그사람의 성장배경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나에게도 통한다고 봐.

나는 장남에 장손, 우리나라의 가부장적구조를 스키마로 가지고 봤을 때, 나는 집안의 기둥..

본의든 아니든, 나는 가족을 이끌지 못할 지언정, 가족에 짐이 되서는 안되는거지..

그래서 나의 성격은 활달하며, 사회적인 방향으로 나가게 되었어

이는 분명히 순효과지만, 역효과로서 슬프거나 분노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했어.

 

 

슬퍼해야할때는 밝아지려했고, 분노해야할떄는 내탓으로 돌리거나 잊으려했지.

그렇다... 나는 잘 울지도 못해

내가 생각하기에도 EQ는 낮을꺼야...

 

난 요즘 매우 힘들어서, 기숙사에 간김에 우울증에 대한 도서나 찾아보던중

이 책을 찾아 보았다.

가볍게 읽을 요량으로 덤비는 독자들에게 매우 좋은 책이다. 쉽게 읽을 수 있으니...

하지만 내용은 없다고 보면된다.

그냥 저자는, 나는 유럽 유학하다가 유럽인들의 화내는 방법을 배웠어, 나 화잘내, 이정도 인듯...

구체적인 화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메가쇼킹 식으로 말하자면, 나에게 2g정도 도움이 되었다...

아무에게도 안권하는 책...

 

ps. 내일은 좀 더 효과적인 책을 만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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