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직동 ㅣ 보림 창작 그림책
한성옥 그림, 김서정 글 / 보림 / 200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을 그리신 한성옥 작가님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감동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추천글을 많이 보고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사실.. 사직동이란 동네를 잘 모르는 저로서는 쉽게 공감대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어린 아이들은 더욱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오히려 작가님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삐비 이야기
송진헌 글 그림 / 창비 / 200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덮고도 무거운 생각에 잠기게 하는 책이다. 나 자신도 외톨이가 되는 것이 두려워 기존의 질서, 가치관에 무조건 편든 적은 없었던가 생각해 보았다. 깊게 생각하고 반성해 보아야 할 주제를 던지는 책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하는 것같다. 왜일까 생각해 보았는데 그림의 재미가 덜 한 것 같다. 흑백의 잔잔한 분위기의 그림은 회상의 느낌을 주기 위한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책을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변화가 없는 안개같은 분위기의 그림은 좀 지루하다. 인물들의 심리, 성격등을 그림으로 엿보는 재미가 없다고나 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잘 가, 토끼야 - 개정판
이태수 그림, 이상권 글 / 창비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슬프면서도 가슴 따뜻해 지는 책입니다. 토끼털 귀마개를 갖고 싶지만 형편이 어려운 시우의 안타까운 마음, 막상 토끼를 잡은 뒤의 죄책감 등 주인공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어 이야기 속에 흠뻑 빠지게 하는군요.

감동적인 이야기의 훌륭한 책이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느껴집니다. 잘 그린 그림이지만 좀 단조롭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림책으로서의 볼거리가 좀 약하다고나 할까요. 아름다운 그림이긴 한데 좀 심심한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모기와 황소 ㅣ 민들레 그림책 7
이억배 그림, 현동염 글 / 길벗어린이 / 200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사실적이면서도 등장 인물의 표정이 살아있네요. 소 엉덩이에 붙은 소똥 자국을 보면서 '맞아, 내가 어릴 때 봤던 소들의 모습이 그랬었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 곁에 가면 나던 그 소똥 냄새가 풍겨올 것만 같습니다. 그림책이 매력적인 이유 중의 하나가 이런 훌륭한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어른이 읽어도 생소한 그런 문장들이 많은 점입니다. 1949년에 발표되었던 글이라고 씌어있더군요. 제 짐작으론 옛날의 어린이 문학 작품을 그대로 다시 선보이겠다는 기획의도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지금 시대의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고쳐 썼더라면 더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엄마가 사라졌어요
이정희 글 그림 / 문학동네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서점에서 여러번 이 책을 보았지만 표지만 보고 별로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이었는데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글을 읽고 관심을 갖게 되어서 이 책을 읽었다.

역시 좋은 책이었다. 내가 마음에 드는 건 책을 읽는 내내 글도 그림도 참 친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이런게 외국의 번역 책이 아니라 우리 책 읽는 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야기의 소재가 아이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을 겪을 수 있는 것이어서 많은 엄마들과 아이들의 동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동감을 느껴서라기 보다는 사건을 겪고 이야기하는 어린이의 시각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제목도 '엄마를 잃어버렸어요'가 아니라 '엄마가 사라졌어요'인 것처럼 어른과 다르게 느끼는 아이들의 마음이 참 재미있다.

그리고 한 가지만 더 이야기하자면... 엄마가 이웃집에서 아이들을 찾고서 이웃집 아주머니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읽으면서 나는 이 작가가 직접 겪은 일을 이야기로 썼음을 알아차렸다. 그림도 글도 그 부분에서 가장 현실감있게 느껴졌다. 픽션이 아닌 다큐멘터리의 진솔한 느낌을 그대로 전해 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