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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기획의 기술 - 페르소나와 시나리오 기반의 디자인 프로젝트 관리법
케빈 브라운 지음, 권보라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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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기획의 기술


💡"실무"에서 초보도 바로 적용 가능한 UX 기획 개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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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얼떨결에 기획자가 된(?) 개발자나 디자이너에게, 또 정보가 부족한 취준생과 주니어 기획자, 초보 PM 및 PO들에게 A to Z의 핵심을 알려주는 한줄기의 빛이 될 것이라 장담한다!!! 왜냐면... 서비스 기획 취준생인 저에게 기획 업무의 순서에 대한 갈피를 확실히 잡을 수 있게 됐거든요...

기획에 발을 조금이라도 들였다면 알 법한 '프로토타입'과 같은 전문 용어도 놓치지 않고 친절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고, 예시 및 시각화 자료가 풍부해서 글로만 이해하기 어려운 왕초보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심지어 더 읽어볼 수 있는 자료들의 링크까지 추가되어 있다. 왕 혜자. 이보다 혜자일 수 없다. 저자가 모든 노하우를 진심으로 쏟아낸 것이 많이 느껴졌던 신기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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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라 함은 왠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일하는 개발이나 디자인보다 진입 장벽이 낮아보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같다. 그러나 기획이야말로 광범위하게, 그리고 일부 분야에서는 깊게 알아야 하는 T자형 과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분야보다 데이터 관리와 논리적 사고, 여러 직군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책을 읽으며 UX 기획 시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와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웹 및 앱 기반 서비스를 만드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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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반드시 수백만 달러의 예산이나 몇백 명의 팀원이 필요하지는 않다. 명확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을 수치화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만 있으면 충분하다." - 17p.-

"만약 당신의 프로세스에 사용자를 정의하고 참가자와 조사를 진행하며, 조사에서 얻은 내용을 토대로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하지 않은 것이다." -51p.-



@bee.ring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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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경영을 만나다 - 잘 나가는 기업을 만드는 디자인 경영
브리짓 보르자 드 모조타.슈타이너 발라드 앰란드 지음, 염지선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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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경영을 만나다

(브리짓 보르자 드 모조타, 슈타이너 발라드 앰란드, 2021)

경영경제, 기업경영, 디자인이론



💡디자인 씽킹 초보자를 위한 실전 개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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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확정적인 '디자인 씽킹'의 정의는 없다. 그만큼 이 개념이 포괄적이고도 계속 전진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디자인 씽킹이라는 개념이 머리에 뭉실뭉실 떠다니는 것 같았는데, 이 책을 읽고 그 개념이 확실히 잡혔다. 무엇이든 개념이 바로 서야 응용할 수 있는 법인데, 이 책이 그 개념을 바로잡아 주고 특히 '혁신, 인적 자산, 디지털 기술력, 경쟁 우위, 고객 경험'의 5가지 논의점과 방향을 제공하여 더욱 직관적으로 디자인 씽킹에 다가갈 수 있다.

쉬운 책은 아니지만, 디자인 경영과 디자인 씽킹에 대한 다양한 학자들의 핵심 인사이트를 한 권으로 파악할 수 있는 책이다. 완독하는 순간 개념이 정확하게 정립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니, 꼭 완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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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바로 서야 그것을 정책으로 변환하고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디자인 경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조직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프로토콜(방법론적 구조화 작업)이 제 역할을 하면 디자인 씽킹이 빛을 바란다.


*디자인 경영이 경영자와 디자이너의 영역이라면, 디자인 씽킹은 리더십과 디자인의 영역이다.

*디자인 경영은 관리자 수준에서도 적용하여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만, 디자인 씽킹은 최고 경영진에게 확실한 지지와 입지가 보장되지 않을 경우 의미가 사라질 수 있다.

*디자인 경영은 전략을 실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디자인 씽킹은 비전과 리더십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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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문제 해결 방식이자 그 과정의 일부이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탐색과 실험의 과정이다." -37p.-

"디자인이 비즈니스와 구별되는 점은, 디자인에서 모든 아이디어는 형태를 가진다는 점이다. 경제와 경영은 숫자가 기반이지만, 디자인은 실천적 기호학과 그림, 가시화에 기초한다." -83p.-

"디자인 씽킹은 디자인 혹은 디자인 경영과는 다르게 기능이 아닌 원칙으로, 조직 전체가 지켜 내야 할 신념에 가깝다." -157p.-

"서비스 디자인의 핵심을 집약하자면 '디자인 씽킹을 통해 공급자와 서비스 사용자 간 거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64p.-



@bee.ring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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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위한 디자인 씽킹 - 스탠퍼드에서 미래교육을 디자인하다
셸리 골드만.자자 카바야돈도 지음, 유엑스리뷰 리서치랩 옮김 / 한국교육정보연구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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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회복 탄력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계획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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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교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만이 읽는 책이 아니다.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자기 자신을 교육하고자 하는 발전적인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디자인 씽킹의 교육 과정은 나를 둘러싼 세상을 관찰하고 공동체에서 타인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게 하며(관찰+보살핌), 나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참고할 수 있으며(협업+창조), 나의 작업을 공유하고 피드백으로부터 배워 그것을 학습 과정에 반영할 수 있다(공유+반영). 이 선순환의 구조는 학교를 넘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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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 고, 12년 동안 '대학'이라는 이정표만을 바라보며 대한민국의 입시를 겪었다. 인내한 결과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지만, 이정표에 도착하니 앞으로 걸어가야 할 나의 길은 어디인지 방황했던 기억이 남는다. 학교 교육은 대학이나 취업만을 위한 길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한 학생이 설정해야 할 인생의 방향, 어려움이 닥쳐올 때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기관이 되어야 한다. 그 중심에 창의성과 소통 능력이 있고, 디자인 씽킹이 있다. 대학, 취업을 위한 교육이 아닌 인생이라는 목표를 체계화 하는 디자인 씽킹은 학교에서부터 시작되는 모습을 이 책에 소개 된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각 학교와 학생의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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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팎으로는 생각보다 많은 이해 관계자가 존재한다. 학생, 교사, 교사 교육자, 정책 입안자 등. 디자인 씽킹은 '공감, 정의, 아이디어 창출, 프로토타입, 테스트'의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개선시킨다. 감정을 배제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창의성을 가지고 감각적 사고를 드러내고 기초적 공학 아이디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 뿐만이 아니라, 이해관계자들 또한도 다채롭게 하는 것이 바로 디자인 씽킹의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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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디자인 씽킹은 하나의 기술로써 문제 해결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점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통찰력을 의미하며, 이는 최종 사용자와 공감, 협동,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해 사고방식, 활동, 직관 등을 활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31p.-

어떻게 하면 학습 환경이 디자인의 기본 요소로서 의미 있고 생산적인 계획을 촉진할 수 있을까? -47p.-

교과 과정에 협력적 탐구를 융합하는 것은 참여적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 실패의 가능성, 피드백 등 성공을 향해 나아갈 기회를 포함하여 학습 환경이라는 직물에 최고의 실천들을 짜 넣는 과정이다. -1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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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 바이블 - 비즈니스 디자인의 원리
로저 마틴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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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신뢰성과 타당성의 균형을 이룬다는 것은 역설이 아닌 기업의 필수 성장요소가 되었다. 그 비밀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

## 핵심 요약
저자는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뢰성과 타당성이 균형을 이뤄야 하며, 이는 미스터리에서 경험법칙으로, 경험법칙에서 알고리즘으로 이어지는 '지식생산 필터'를 이용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 인상 깊었던 내용
전통적으로 기업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그것이 성공되리라 보장되는 '신뢰성'에 집중해왔다. 많은 증거와 경험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한다. 이는 기업의 확실성을 강력하게 추구하는 주주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수적이지만, 그러나 오히려 지나치게 되면 기업은 새로운 기회를 찾지 못하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성장이 저해된다. 기업의 성장은 혁신으로부터 비롯되며, 그 혁신은 '아무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에서 부터 출발한다. 타당성은 이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나, 일종의 개연성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때문에 위험이 뒤따른다. 그러나 신뢰성과 타당성을 이루는 '디자인 씽킹'을 통해 약진에서 성공으로의 기회를 잡은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디자인 씽킹이 혁신을 이루기 위한 기업에 어떻게 필요한지 설명하고 있다.

## 인상 깊었던 구절
"디자인 씽킹으로 무장하고 지식생산 필터를 통과하는 속도를 높이는 것은 21세기에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처방이다." -69p.-
"데이터가 예측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경로로 미래가 펼쳐질 경우 세상에 존재하는 증거 중 유효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111p.-
"지식생산 필터의 다음 단계로 이동하면서도 동시에 주어진 단계 내에서 정밀화 작업을 하는 환경, 다시 말해 신뢰성과 타당성 사이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기업구조와 프로세스, 그리고 문화적 규범에 대해 이전과는 다르게 사고할 필요가 있다." -2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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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없음의 과학 - 세계적 사상가 4인의 신의 존재에 대한 탐구
리처드 도킨스 외 지음, 김명주 옮김, 장대익 해제 / 김영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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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없음의 과학(The Four Horsemen, 리처드 도킨스 외 4, 2019)

인문학, 서양철학, 종교학

 

신의 존재 유무가 아닌 가르침으로서 종교를 가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4명의 무신론 슈퍼스타 학자들(리처드 도킨스, 대니얼 데닛, 샘 해리스, 크리스토퍼 히친스)은 각각 자신의 생각을 담은 저서를 집필하였고, 대부분 베스트셀러에 등재되며 신무신론 혁명을 일으켰다. 그 당시 마침 종교 집단을 기반으로 발생되었던 9.11 테러 직후였으므로, 신의 존재와 종교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된 많은 사람들이 등장했고, 4명의 기사(horsemen)들의 입장을 지지하였다. 이 책은 2007년 이 네 기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저녁식사 자리의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우주의 신경이 온통 내게 쏠려있다니, 이거야말로 이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오만이 아닌가?”

- 37p. -

기발한 부트스트랩(bootstrap)’ 수법도 있는데요, 증거 없는 믿음은 고귀하다는 전제에서 시작하죠.”

- 99p. -

종교는 이성보다 믿음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잠재적으로는 똑같이 위험합니다. () 정신 능력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독보적 영장류로 만들어주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결사적으로 버리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 191p. -

 

굉장히 지적인 느낌을 내는 표지.

종교와 과학은 언제나 대립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사실 각각의 개별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양립할 수는 없었다. 공존은 불가능한 것일까?

신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살아오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면서 그들을 이해해보고자 읽기 시작했다.

 

신은 존재하는가?’와 같은 1차원적 질문들에 대해서는 네 기사도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의 존재에 대한 증거가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기 때이다. 이들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그 행동으로 인해 신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경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그 경서는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지 등 경서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무신론적 입장을 가졌다 하더라도 네 시가들의 의견은 조금씩 다른데, 어떤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그 안에서도 충분히 재미와 가치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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