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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플라이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가네시로 카즈키가 누군지 몰랐다. 그냥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고 마음에 들어서 충독적으로 구매했다. 어떤 내용인지 들여다 보지도 않았다. '플라이대이 플라이'라니... 나는 이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중년에 접어든 아버지의 늘어진 어깨를 생각한다면 이런 제목처럼 유쾌한 기분이 드는 책을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을까. 나는 바로 주문해버렸다.

책의 내용 또한 제목에 걸맞게 내 기대에 아주 크게 부응했다. 내가 처음 예상한 내용과는 달리 약간은 코믹하면서도 무척 감동적이었다. 나는 감동적이기만 할거라고 단정해버렸었지만...;

아버지의 딸에 대한 사랑,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더 좀비스와 이 중년 아저씨와의 우정은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다. 나이 차이를 극복한 어린 스승과 나이 많은 제자와의 띄엄 띄엄 이어지는 대화는 무뚝뚝하지만 징한 기분이 든다. 딸의 복수를 위해 시작했지만 자신을 일으켜세우는 것으로 완성되어지는 멋지고 유쾌한 소설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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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런스 -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캐롤라인 알렉산더 지음, 김세중 옮김, 프랭크 헐리 사진 / 뜨인돌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어느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서였던 것 같다. 책을 산지는 한참된 것 같은데 읽으려고 책을 펼친 것은 며칠 전 쯤이다. 사실 탐험이나 항해, 북극에 대해서 전혀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한 내가 이 책을 산건 매우 신기한 일이다.

오랜만에 책을 펼쳐서 사진과 함께 글을 읽어내려 갔다. 내용의 긴박함과 함께 선명한 사진이 보여주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빙하와 어우러진 배의 모습. 사진 속 '바다의 신부'(책 내용 중...)라고 불리웠던 인듀어런스 호는 정말 아름다웠다. 배의 침몰 후 무서운 추위와 배고픔에 대원들이 맞설 때 그들은 절망하지 않았고 희망을 가졌다. 탐험은 그 배의 이름만큼이나 지독한 인내를 필요로했다. 책을 읽으면서 그들이 혹여나 다치거나 실패할까봐 혼자 온갖 추측을 하면서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며 읽었던게 생각난다.(바로 어젠데...ㅡㅡ;;) 기다리던 대원들은 얼마나 애가 탔을까.. '그들은 끝내 승리했다'는 문장이 머릿속에 울렸다. 험난한 탐험 과정속에서 섀클턴이 보여준 리더쉽은 내 머리가 아니라 마음에 새겨졌다.

고난과 역경을 함께할 수 있는 대원들을 가진 섀클턴경이 많이 부러웠다. 평범한 사람에게서 비범함을 끌어낸 섀클턴경, 그는 진정한 리더라고 (나는) 생각했다. 아랫분의 글처럼 나도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내가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이 정말 행운처럼 느껴졌다. 나는 그동안 수없이 희망을 접어가며 비관했던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또 이 책을 읽고나서 인듀어런스의 의미가 다시금 마음에 와닿았다. 참고 견디는 것. 그것은 정말 중요했다. 물론 지금도 미래에도 중요할 것이다.ㅎㅎ^^;; 그리고 이 구절이 매우 기억에 남는다. 대원중 하나였던,「크린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가 스콧을 존경했지만 섀클턴은 '사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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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몇마디로 말하건 한마디로 말하건 무조건 감동적이다. 우리 집에는 엄마가 읽으려고 사둔 책들이 온 집안에 잔뜩 널려있다. 정말 중요한 요점은 책만 있고 읽는 사람은 없다는 것..-_-;;;;;ㅋㅋ 특별히 읽으려고 생각해둔 것은 아니었는데 워낙 유명한 책이라 한번 펼쳐볼 생각에 거실의 탁자밑에서 내 방으로 끌고 들어왔다.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제목이라 책도 잘 읽지 않는 엄마가 이런 책을 갖고있는 것에 대해 약간은 의아한 기분도 들었다.

책 내용은 아래의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리뷰의 내용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내 느낌을 짧게 이야기해 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 워낙에 글엔 재주가 없어서....ㅡㅡ;;;ㅋ즉 요점은 무조건 감동적이다. 어이없겠지만 정말 감동적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코 끝이 여러번 찡해왔다. 단 한번이라도 '외롭다'라고 생각했었고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다. 정말 외로울 법도 한 이 남자 모리 슈워츠는 절대로 외롭지 않았다. ㅠㅠ;;;; 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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