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4일

어제 윤희가 떠났다.
뉴질랜드로.

곧장 공항으로 달려가서 배웅해주고 싶었지만
마음만 공항 그 애의 비행기 옆자리였다.

앞으로 6개월간은 볼 수 없겠지.
운이 좋으면 전화통화를 할 수도 있겠고

앞으로 6개월간 그 애는 무엇을 이룩하고 돌아올까.
그리고 나는 무엇을 이룩할 수 있을까.

전에는 발견하지 못하던 점을 요새는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글도 예전보다는 훨씬 평이하게 쓸 수 있는 것 같다.
좀 더 자신감 있고 시적으로?

책은 오래전에 사두고 읽지 못했던 공지영님의 산문집 빗방울처럼 나느 혼자였다를 읽고 있다.
사분의 삼은 읽었는데 마저 읽어야겠다.

역시 글을 읽으면서 프로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빨려들어갈 듯 글자 하나하나에 지은이의 애정이 그득하다.
한국작가의 글을 읽으니 어휘의 표현의 번역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이하다.

앞으로는 한국 작가분들의 소설을 많이 읽어야 겠다.
번역 글도 좋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토종글이다.

역시 뭐든지 신토불이여! ㅋㅋ

시간 낭비하지말구 잘 지내야할텐데.
이젠 허비하는 것보다 활용이 중요 포인트다.

우습다.
내 자신이.
매번 다짐뿐인 말이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하게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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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너무 심심하다.

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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