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빨리감기를 한 우리네 삶 같다. 힘찬 시작이 있고, 슬프지만 끝이 있고,  때로는 좋은일이 때로는 나쁜일이 일어나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선택에 따라 다른 결과가 다가오며, 그리고 나는 매순간 느끼고 깨닫는다. 생각해보면 나의 무료하고 따분한 1년의 일상생활중 아주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순간 또는 특별히 안좋았던 기억 여하튼 다른 날들과는 다른 특별한 날들만을 똑똑 가위로 잘라내어 죽~ 이어놓은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다고 할까... 그래서 나의 중국 여행은 비록 2주였으나, 나의 무료한 1년치의 생활과 같은 무게를 지닌다.

여행은... '내것'의 소중함을 알게한다. 너무나 가까이 있어 무심했던 것들의 값어치를 똑똑히 일러준다. 그것은 결국 나의 생활태도를 바꾸어 놓는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행동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여행의 파장은 큰 것이다. 사소한 변화에서 부터 큰 것에 이르기까지... 여행은 사람을 바꾼다. 예를들어 나는 여행에서의 경험을 통해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다. '내 주변에 존재하는 그 어떤것도 사소하게 여겨 함부로 취급하지 말자.  그 사소한 것이 세상 어느 곳에서 그 누군가가 너무나 너무나 오랫동안 간절히 바래왔던 것인지 모르니 말이다.'

여행은... 중독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발작중이다. 돈만 생겨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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