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앵거스 - 사랑과 꿈을 나르는 켈트의 신 세계신화총서 7
알렉산더 매컬 스미스 지음, 이수현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기분 좋은 소설이다. 꿈의 신 앵거스를 주인공으로 삼아서 꿈을 전파해주는 그런 분위기, 그것이 마음속으로 뻗쳐오는데 좋다. 읽기도 편하고 그 이야기가 모두 부드럽다고 하는 그런 느낌. 깔끔한 사탕을 하나 먹은 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이다.

책을 본 뒤에 앵거스에 대해서 찾아봤다. 앵거스는 제우스나 헤라와 같은 주인공격인 신이 아니다. 신화에서 그가 갖는 위상은 작았다. 조연 중에 조연이었다. 그런데 소설은 왜 이러지? 이것이 소설의 힘이다. 이 보잘것없는 신을 이렇게 아름답게 그려내다니, 멋지다. 아! 앵거스를 만나고 싶다.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앵거스, 어서 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