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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수영장 ㅣ 야옹이 수영 교실 4
신현경 지음, 노예지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11월
평점 :

우리는 책을 왜 읽을까요? 재미있어서, 정보나 지식을 얻으려고, 마음을 안정시키려고...
이 책은 위와 같은 목적에 참으로 알맞아 아이와 함께 읽기 딱 좋습니다. 야옹이수영장 시리즈 1~3권이 그랬듯이 재미있고, 따뜻하고, 아이와 생각해볼 거리도 줍니다.
이번 시리즈는 하오코치가 다리를 다치고, 카이의 동생 듀이가 다리를 다치면서 다리가 불편해도 수영할 수 있나? 하는 질문과 함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제목과 같이 몸이 불편해도, 조금 달라도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수영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학년 대상의 책이지만, 중학년 학생들까지도 학교에서 매년 하는 장애이해교육 등과도 연결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그림책이라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쉽게 접근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점이네요.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읽는다면, 이 책에서 나오는 휠체어를 타야 하는 사람 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다양한 장애 종류와 연결하여 그들을 위한 발명이나 시설의 변형을 생각해 보는 수업과 연결해 보아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집에 있는 아이는 7살 유치원생인데, 귀여운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낯선 단어나 표현을 몇 가지만 알려준다면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게다가 눈이 쌓여있는 야호마을에서, 사막의 모래썰매를 탈 수 있는 오아시스마을까지의 이동도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너무 좋지요.
3권 마지막을 덮으며 우와! 다음 시리즈도 있나봐!! 한 것 처럼 4권을 덮으며 우와! 다음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 하는 자연스러운 예고까지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는 책입니다.
#모두의수영장 #야옹이수영교실 #벚꽃수영장 #불꽃수영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