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장 - 개정판
존 그리샴 지음, 신현철 옮김 / 문학수첩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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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조금 약하지 않나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모든 주인공들에게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모두가 이 사건에 연루되어있다는 사실, 레이는 이런 혼란한 상황에서도 판단을 흐리지않고 모든 일을 착착 풀어나갔다. 이 책은 그냥 죽 읽으면서 사건이 시작되고 또 죽 읽어내려가면서 사건이 해결되는 양상을 띠고있다. 내가 생각한 사건이 벌어지면서의 정황과 해결되면서 알게되는 뒷통수치는 그런 반전은 나오지 않았다. 레이가 의심하면서 추리하고 추척했던 법정 사건들은 사실 별 쓸모없던 거였으니 말이다. 오히려 중간중간 소박하게 나오는 반전들이 나에게 더 와닿았다.

존 그리샴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는지만 그의 책엔 항상 교훈이 있는듯 하다. 책의 전반부에서 해리렉스가 언급했던 말에 이 책의 결말과 교훈이 담겨있다. 나는 오히려 그점 때분에 해리렉스를의심하기도 했지만..분량이 좀 많아서 읽기 힘든점도 있었지만 많은 분량에 비해 쉽게 읽히는 그런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존 그리샴의 스릴러도 읽어봐야겠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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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ential Grammar in Use with Answers : A Self-study Reference and Practice Book for Elementary Students of English (Paperback, 2 Rev ed) Essential Grammar in Use 4
Raymond Murphy 지음 / Cambridge Univ Pr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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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ential grammar in use. essential이라고 얕잡아 봐서는 안될듯싶다. 내 수준이 낮기도 해서겠지만 이 책은 do와 doing , a 와 the등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헷갈리기 쉬운 것들을 중점으로 잡고있다. 왼쪽페이지에 본문이 있고 아주 보기 쉽게 되어있다. 책의 맨 앞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교재라고 해서 처음엔 나의 자존심이..생각해보면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초등학교 국어책을 보고 공부하는 것이랑 별반 다를것이 없다. 수준도 그정도로 생각하면 적당할것이다.

교재의 수준은 점차 높아지며 우리나라로 치면 1학년부터 6학년 국어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아직 책을 다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열심히 하고있다. 책의 단점은 문제를 푸는 칸이 좀 비좁다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연습장에 문제를 풀고있다. 하여튼 정통 영국영어를 기초부터 다지고 싶으신 분들은 가차없이 선택하길 바란다. 몇몇 스펠링의 차이가 있으나 곧 익숙해질 것이고, 책의 내용에는 정말 흠잡을 구석이 없다. 참고로 나는 대학 신입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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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파괴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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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의 자전적 소설이다. 작가 자신도 말했듯이 일본에서 살다 베이징으로 간 후 자신의 성장을 소설로 썼다. 책의 모든내용이 사실이라고했다. 노통은 '일곱 살 때의 기억속에 있는 것이 현실에 속하는지 상상에 속하는지는 각자 판단해 보시기를.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의 모든 것이 진실이라는 것까지 양보할 생각은 없다'라고 책의 후기에서 말한다. 읽을 수록 알수없는 노통이다. 이 책에서는 중국을 그리고 공산주의를. 그리고 인종차별주의등 갖가지 주제를 심도있게 그러나 경쾌하고 유머스럽게 보여준다. 재밌고 가볍지만 의미심장한, 그리고 예리한 풍자. 천재적인 노통의 글솜씨만큼 책에서의 노통은 어찌보면 사이코적인 천재의 모습을 띠고있다. 그녀가 정말 책에서의 노통같았을지는 작가말대로 모를 일이다. 현실인지 상상인지말이다. 나는 현실이었으리라 생각한다. 왜냐 노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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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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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대략 생각의 나무를 생각한듯 싶다. 나는 친구자취방에서 베르베르의 이 책의 단편들 중 몇개를 뽑아서 읽고있는는데 옆에 친구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이었다. 내가 그중 읽은 몇개의 단편들은 '수의 의미' 라는 제목의 단편과 제목은 잘 생각나지 않는 단편들이다. 수의 의미..다른 독자들은 기발하다 느꼈을지모르지만, 그래 다소 기발한면이 있긴하다. 하지만 번역의 문제인지 작가의 오버인지 문장한줄한줄..특히 '당신이 18까지 아셨다니 정말 대단하군요'식의 문장은 책장을 빨리넘기고싶은 마음이 들게할 정도였다.

다른 이야기는 생활의 기계화, 인간마저도 기계였던 이야기인데 상상이라서그런지 너무 오버스럽다는 생각을 지울수없었다. 투명인간 이야기도 그렇다. 너무 뻔하고(다른 독자들이 기발하다고 느꼈다면 미안하다.) 상투적이다. 시간여행에 관한 단편 역시 읽는 나로서는 콧방귀만 나올뿐이었다. 우습게 본것은 아니고 단지 '어이가 없어서'였다. 한줄한줄 어처구니없고 허무한 내용들 뿐이었다. 그냥 한번 주욱 읽고 넘길수있는 책이라 할수있겠다. 그저 베르베르라서 이 책을 맹신하고있는 독자들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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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 시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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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을 다 읽고 '적의 화장법'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읽지 못했다. 책을 잘 고를 줄도 모르고 그리 많이 읽지도 않는 내가 수능이 끝나고 책을 읽기 시작하여서 이것 저것 많이도 샀었다. 그중엔 실망한 책들도 여럿있지만 멋드러지게 건진 책도 여럿있다. 그중의 한 권이 이 '오후 네시'인데 다른 서평들을 읽고 흥미가 생겼고 다른 리뷰등도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이책을 고르게 되었다.
한적한 시골로 이사온 노부부, 이웃이라곤 옆집의 의사뿐이었다.

인사치레로 찾아온줄알았던 이 이웃이 오후네시만 오면 매일 매일 찾아오는 불청객이 되고 말았다. 벗어나려고 할수록 그리고 잠시 벗어났을때 노부부는 이웃에게 묶여있다. 벗어나길 바라면서도 막상 벗어나면 불안해하는... 사실 이 책은 술술 읽기 편한 책이지만 아멜리노통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나는 역자의 해설에서 찾았다. 자아와 또다른 자아의 대립. 밤의 자아, 낮의 자아.. 그자아의 또다른 이중성..그리고 소설의 마지막, 나는 깜짝 놀랐다. 이중자아의 대립의 극치를 보는듯하였다.

수능 끝나고 두달정도는 책을 정말 열심히 읽었던 시기였던것 같다. 지금은 조금은 시들해졌지만 나는 여전히 목마르다. 아멜리 노통은 20대의 젊은나이에 주옥같은 글을 썼다. 젊은 여작가를 보며 느낀게 매우 많다. 물론 '오후네시'를 통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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