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광고인의 비밀문서
신강균 지음 / 비앤비(B&B)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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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조금 거창하긴 하지만 이 책은 분명 많은 것을 담고있다. 여러 예제들과 실제 사례들이 많이 있다. 인쇄가 약간 특이하고 돈도 좀 많이 들였을것같다. 광고의 입문서라기보다는 이미 전공하고 있는사람들이 실무쪽으로 여러사례들을 보고 싶은 광고학도들이 읽으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생각보다 책의 분량이 꽤 많고 이곳저곳 볼거리도 많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보길 바란다. 챕터로 구성되어있어 보기도 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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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 신나는 노빈손 어드벤처 시리즈 1
박경수.박상준 글,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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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스토리와 재미있는 그림, 책이 정말 사고싶게 만들어졌다. 무인도에서의 탈출 스토리. 적절한 상황묘사와 기막히는 해결방법들. 노빈손은 정말 똑똑한 새내기였다. 다만 책에서 아쉬운점은 주석이라고 해야하나. 자세한 설명이 좀 읽기 번거롭게 되어있었다. 그래서 막상 다 읽고나서는 그 과학적 실험등에 대해서는 별로 기억남지가 않는다. 내가 좀 소홀히 읽은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 책은 중고생이 읽으면 쉽게 읽히면서도 공부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또 나같은 대학생이 상식으로 알아둬야 할 내용이 많은 그런 책이었다. 다른 노빈손 시리즈도 읽고싶다. 과학이 어려운 중고생들은 꼭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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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기술
L.루비 / 서광사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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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양 수업의 레포트를 쓰기위해 이 책을 구입했지만 결국 다 읽지못하고 레포트를 날림으로 제출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쓰이는 교재가 대부분 이렇겠지만 책을 너무 성의없게 출판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론서가 다 그렇지만 왠지 읽기 싫어지는 표지와 본문의 편집. 사실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기술도 내가 논리적이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것을 이책의 앞에서도 잘 말해주고 있다. 얼마나 역설적인가. 사람들은 심리학등에는 관심이 있어도 논리학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하지만 실용 심리학의 베이스에는 논리학이 깔려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 여러가지 논리학적 오류를 알게되면 심리학등 다른 학문을 공부하는데에, 또 일상 생활할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굳이 이 책일 필요는 없다. 사례등을 나열하고 그 기술들을 설명했더라면 더 훌륭한 책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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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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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라는 말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했던 책이다. 얼마나 깊게 느껴져야 또는 얼마나 깊게 빠져야 깊다는 것일까. 결론은 죽을 수 있을 정도로 깊어야 깊이가 있다고 할 수 있는게 책의 결론이다. 이 무서운 결론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그 평론가는 한 예술가가 죽음으로 이를수 있을 정도여야 깊이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술가는 평론가가 말하던 그 깊이를 죽으면서 만들어 낼수 있었다. 깊이가 없다니..정말 이 단편을 읽으면서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보았지만 뭔가 알 수없는 여운과 답답함이 남아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그런 점들을 염두에 놓고 썼겠지만 말이다.

이 단편집의 제목과도 같고 가장 강한 인상을 주었던 단편이 이 깊이에의 강요라그런지 다른 단편은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체스를 두던 두 사람의 이야기(제목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도 뭔가 심오해보였지만 아직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얘기들이었다. 좀 더 나의 생각이 깊어질때쯤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이렇게 얇은 책은 별로 양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데, 요즘 책은 너무 장식적 요소로 치부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양장이 물론 보관상 편하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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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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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조금 의아해 했다. 다소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었기때문이다. 결국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화장의 의미가 맞았지만, 하여간 노통의 책이 모두 그렇듯이 아리송하다. 책의 전개는 공항에서 비행기의 연착으로 기다리고 있는 주인공 '나'와 갑자기 내옆에 다가온 낯선남자와의 대화로 이루어진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다.
이 낯선남자는 '나'에게 종종 옛기억을 상기시키면서 '나'를 괴롭힌다. 읽으면 읽을 수록 무서워지는 이 책에 나는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노통의 책은 무언가 마력을 품고 있듯이 독자들을 빠지게 한다. 거침없는 노통의 글 전개와 막힘없는 글투에 빠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이 많이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허한 느낌이 전혀 없는 전개가 노통의 특기라 할 수 있겠다.

<사랑의 파괴>에서처럼 자기의 얘기를 풀어나가는 듯하면서 <오후 네시>처럼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긴박감을 주는 한줄 한줄은 아멜리 노통 그대로를 보여준다. 이 책은 조금 더 특이하게 대화로만 전개된다. '나'와 낯선남자와의 대화가 전부다. 이야기를 점점 심도 있게하면서 사건은 좀 더 명확해진다. 이 책은 금방 읽을 수 있으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인것많은 분명하다. 읽어보면 '역시 노통!'이라는 찬사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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