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네 나태주의 인생 시집 2
나태주 지음, 김예원 엮음 / 니들북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이번 나태주의 시집 "나도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네" 이 시집에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들이 함께 실려 있다. 시를 읽는 두근거림과 더불어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일석 이조의 감동. 다가오는 봄을 시샘하듯 꽃샘 추위가 몸을 웅크리게 만들지만 이번 선집에 실린 그림들을 보면서, 시를 읽어 나가면서 벌써 완연한 봄이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선집으로 두 번째로 보는 것이라서 또 시는 문외한이라서 내가 시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자격은 없지만,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꾸밈없는 간결하고 깔끔한 표현이 좋다는 것이다. 직설적인 표현에 시원스러운 해방감을 받기도 하는데 그래서 때론 감동을 받거나, 아하! 이런 표현을? 하고 무릎을 칠 때도 있었지만 크게 웃어 넘기는 시들도 있었다. 사람의 감정의 결이 일견 비슷한 면이 있어서인지 시인이 느꼈을 외로움이나 슬픔과 같은 감정이 글을 따라 전해졌을 때에는, 한동안 가만히 그 시의 글귀를 바라보고만 있었을 때도 있었다.

저자는 명화와 실린 자신의 시를 세 번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감상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러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두어 번은 곱씹어 읽어 보려고 한다. 읽으면서 지나쳤을지도 모른 그 찰라의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데, 이럴 때 마음 한견을 따뜻하게 해 주는 명화가 있는 시집 한권즈음 나 자신에게 선물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