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양자역학 - 아무도 모르지만 누구나 알아야 할
프랑크 베르스트라테.셀린 브뢰카에르트 지음, 최진영 옮김 / 동아엠앤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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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양자 역학! 알듯 말듯 알쏭 달쏭한 이 용어는 이제 꽤나 자주 접하게 되는 용어다. 사실 물리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이전부터 물리학에 관한 책들을 읽었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양자역학에 관한 책들도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양자 역학 하면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도 하는데, 사실 양자 역학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약간 뜬구름을 잡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두서 없이 보게 된 내용들에 알듯 말듯한? 그래서 다시 한번 기본 개념부터 잡아보자 하던 차에 이 책 "최소한의 영자 역학"을 보게 되었다.

책은 너무나도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16세기 실험에서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하나의 발견과 법칙의 정립이 그 뒤를 이을 또 다른 법칙의 기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양자 역학을 설명하기 위해 양자가 무엇이냐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결코 양자 역학은 하늘에서 뚝 덜어진 물리 법칙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16세기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읽는 재미가 있다.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어떤 법칙이나 이론의 기본 개념을 하나씩 쌓아가는 것이다. 비하인드 스토리도 볼 수 있는 것은 덤 ㅎ

170 페이지에 나오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의 이야기는 반가웠고 이후로는 기존에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긴장감과 흥미가 반감되지 않고 끝까지 이어졌던 점이 무엇보다도 좋았다. 산재되어 있던 지식들이 제 자리를 찾아 퍼즐이 완성되는 느낌이었다. 과학의 언어와 수학으로 설명하는 복잡한 개념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말로 설명해주는 저자와 번역가의 노고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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