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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제 전쟁 - 세계 석학들이 내다본
리처드 볼드윈.베아트리스 베더 디 마우로 엮음, 매경출판 편역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4월
평점 :
이 책은 <바이러스가 바꿔놓을 뉴노멀 경제학>이라는 책의 부제목이 눈에 쏙 들어와서 보게 된 책이다. 우리 나라만 두고 보자면 하루당 감염자수가 눈에 띄게 급격히 준 것을 알 수 있다. 조금씩 일상을 회복 하나 싶은데 경제 회복은 녹록치 많은 않은 것 같다. 당장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식과 관련해도 국민의 70% 선별해서 주자느니, 온 국민에게 전부 지급하고 자발적 기부를 받자느니 옥신각신하면서 지급 방식을 확정, 시행하지 못해 난리가 아니고 1분기 경제 성장률이 -1.4%로 바닥을 쳤는데 앞으로는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을 받아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는 기사를 보면서 과연 책은 바이러스가 경제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책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조치, 현황파악, 그리고 예측이라는 큰 틀 안에 여러 학자들의 주장들을 담아내고 있었다 단기적으로 취할 수 있는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조치로는 경기 부양을 위해 공적 자금을 투입하되 도덕적 헤이를 두려워 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들과 국제적인 동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기억에 남는다. 현황을 파악해 볼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지금 우리 피부로는 와 닿지 않지만, 경제학자들은 상황을 매우 좋지 않게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예측에서 경제민족주의(자국만을 보호하려는 경향)가 만연하게 될 경우 모든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걸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시금 투자를 늘려 재정을 부양시키는 과감한 경제 정책이 이루어져야 함을 역설하고 있었다.
이 책은 지금의 상황에 맞는 경제학적인 현상 파악과 예측 그리고 그 예측에 따른 조치 방안을 제시하고 있었다. 예전에 사스나 메르스 전염병이 돌 때도 이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은데, 그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친 현상, 영향, 정책적 결정에서 유의할 점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보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