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TV쇼닥터에게 속고 있다
이태호 지음 / 오픈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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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우리는 tv 쇼닥터에게 속고 있다>는 건강보조식품에 열광하는 집 식구 때문에 보게 되었다. 식구 중 한명이 건강보조식품에 열광하는데, 하는 주장이 양약은 100%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고 특정 질병, 나타나는 증상만 줄여 줄 뿐 결국 속의 다른 기관을 망치기 때문에 무조건 먹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몸이 안좋으니 결국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는 식의 이야기를 듣고 건강보조식품에 눈을 돌려 열심히 챙겨 먹는다. 정말 어디에 좋다고 하는 것들을 찾아서 다 먹고 있는데 대체 어디서 이런 것들을 찾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리고 한켠으론 이걸 어떻게 말려야 할까 고민이 되는데 어떻게 말려야 할지 도통 감이 안잡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의 구성은 쉽다. 1장과 2장에서는 잘못 알려진 건강식품과 우리가 몸에 좋다고 찾아 먹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3장에서는 건강상식에 대해 4장에서는 건광과 관련되어 이슈가 되었던 이야기들을 다루며 건강에 대한 예순 아홉개의 잘못된 상식이나 주장에 대해 왜 그러한 주장이 잘못되었는지를 의학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책을 본 지 얼마 안되었을 때 마침 아침 방송에서 의사 네 명이 나와(네 명중 한 명은 한의사였음) 항산화물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석류가 지방을 없애는 효과가 탁월해 다이어트에 좋고 칼로리까지 적어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식으로, 책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과 여러가지로 똑같은 형식과 내용이 TV 아침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고 있었다. 바로, 책의 내용이 생각났고 책의 내용과  비슷하게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랬다.

책을 통해 근거와 출처가 불확실하면서도 일반적으로 이렇다더라 하는 건강에 대한 여러 통념들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건강보조식품에 열광하는 식구도 이 책을 읽게 만듦으로써 건강보조식품들에 대한 견고했던 자신의 생각에 균열을 가게 만들 수 있었다. 나만 해도 책을 읽고 난 후에 먹고 있었던 마그네슘, 오메가-3 등 여러 건강보조식품들을 끊어 버렸다. 이 책은 건강에 어느게 좋다더라 식의 이야기에 귀가 얇은 사람들이 보면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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