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 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애덤 투즈 지음, 우진하 옮김 / 아카넷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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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커버를 벗기면 저렇게 보라색의 표지가 나온다)

이 책 <붕괴>에 관심이 간것은 세계의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해야 할까,  피상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그 진짜 속내는 모르고 있었던  2008년도에 터졌던 금융위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책은 2008년도에 있었던 미국발 세계 금융 위기의 발단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2008년 금융 위기의 원인과 가져온 결과와 변화가 무엇인지를 설명해 나가고 있었다. 단순한 사실들의 기술은 자칫 따분해 질 수도 있는데 책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손에 땀을 쥐고 읽을 정도로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었다. 책은 이처럼  2008년도에 터졌던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에 대해 재조명하면서 금융위기와 관련된 국제적 역학 관계와 정치에 대한 이야기로 이야기의 범위와 주제를 넓히고 있다. 어찌 보면 경제와 정치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당연할 수도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단순히 2008년도 금융 위기의 원인과 결과만 담은 경제역사서 이상이다. 이 모든 것을 962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에 오롯이  담아 내었다. 저자의 혜안에 감탄할 뿐이다.


(아직도 우리는, 금융위기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한 국가 내에서 일어나는 경제, 정치적인 문제들을 살펴보는 것만 해도 복잡하고 어려울텐데 이 책은 2008년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서로 물고 물리며 돌아가며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 세계라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다루고 있으며 또 단순히 그 현상들만을 쫒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과 또 경제와 맞물린 정치 이야기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다. 개선 발전할 수 있을까, 새로운 대안이 있을까. 책을 보면서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중 적 의미에서 초연결 시대, 이제는 단순히 어느 한 국가만 잘한다고 해서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008년도 이후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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