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 김대식의 로마 제국 특강
김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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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관련된 책들은 좀 챙겨 읽는 편이라 로마에 대한 책이 나오면 평소 관심을 갖고 눈여겨 보게 되는데 이 책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도 그런 관심 속에 로마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하는 궁금증 속에서 보게 된 책이다.


책은 저자가 견명원이라는 곳에서 강의한 내용을 옮긴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일단 책을 읽어 나가는데 막힘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 저자는 로마 제국의 기원과 멸망 그리고 그 이후로부터 이어지는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자세하고 세세한 이야기보다 굵직한 사건 중심과 연대기순으로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로마의 기원과 멸망으로 로마 제국이 끝난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 역사의 밑바닥에서 로마의 정신이랄까, 로마의 유산이 흘러 내려 왔고 세계는 로마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역사가 되풀이 된다면 로마의 멸망을 통해 지금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었다. 책은 이렇게 로마에 대한 역사만을 다루고 있지 않고 저자의 주장이나 생각이 담겨 있었고 또한 로마 역사만을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았다.


책에 삽입된 컬러 사진, 컬러 그림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단순히 로마 역사만을 이야기 하지 않고 저자가 펼치는 주장이 있기 때문에 저자의 논리나 생각을 잘 확인하면서 읽는다면 로마 역사를 우리에게 투영하는 또 다른 새로운 시각을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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