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일당백 마케터의 업무 자동화>에 관심이 간 것은 책에서 IFTTT를 다루고 있는 것을 얼핏 보았는데 마침 아는 동생이 핸드폰으로 IFTTT를 쓰던 것을 본 기억이 났기 때문이었다. 오호, 동생이 쓰던게 이거구나 싶었다.
책은 기본적으로 마케터가 해야 할 잡무를 줄일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관심이 있어 보게 된 IFTTT는 마지막 장에서 다른 여러 팁들과 함께 다루고 있었고 책은 크게 gmail을 사용하여 메일을 주고 받는데 있어 자동화를 이루는 부분과 침프라는 사이트를 이용하여 정기적으로 혹은 상황별로 이메일을 자동적으로 발송시키는 방법을 다루고 있었다.
책은 우선 gmail를 쓰는 방법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나같은 경우는 gmail보다 구글 드라이브를 먼저 사용한 케이스인데 PC,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일관된 문서 작성을 하고 싶어 evernote, dropbox 등 여러가지 앱과 프로그램을 써 보다 구글 드라이브, 구글 문서에 안착하게 되었다. 어쨌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gmail의 알리미 기능도 부분적으로 사용은 하고 있었지만 쓰고 있는 것만 써 왔기에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여러 팁들을 보며 이런 기능도 있구나 싶었다. 여러가지로 gmail 쓰임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구글 설문지 만들기,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응답받기 등의 다른 여러 설명도 기존에 써 왔던 터라 이질적이지 않고 쉽게 이해가 되었다.
반대로 메일침프는 캠페인을 만드는 예제를 다운받고 하나씩 따라해 보는데 처음 보는 사이트 구조이고 프로그램 컨셉을 하나씩 이해해 나가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진도가 좀 더디게 나갔다. 앞선 gmail과는 다르게 뭔가 하나씩 걸리는게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고 잘만 활용한다면 메일 수집, 고객 관리, 발송 목적에 맞게 자동으로 메일 발송을 할 수 있는 등 여러 잡무는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일당백 마케터의 업무 자동화>은 알면 편한데 모르면 어딘가 불편하고 그렇다고 누군가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알려주지도 않고 알려달라고 하기도 뭐한 소소한 팁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특히 이메일을 받고, 발송하는 등의 일상의 반복적인 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중점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어 굳이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이부분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책을 통해 실질적인 조언들을 얻고 바로 실무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앤프리 책카페의 도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