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읽었습니다 - 어떤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는 독서 습관
이윤희 지음 / SISO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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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구나 상처가 있지요.

제가 존경하는 박남주 목사님은 상처scar가 별star이 된다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시기도 했습니다.

우리 꿈샘께서도 상처가 별이 된 분이시네요^^

저 역시 내면에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저의 어릴적 삶에 부정적인 부분에 대하여 늘 잊으려 하지만 가끔씩 밀려오는 내면의 소리에 마음이 짠하기도 합니다.

꿈샘 이윤희 작가님 글

124쪽 아이를 낳고 나니 이해할 수 없는 게 더 많아졌다.

라는 문장에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 책을 읽다가 저에게 발견한 것 하나는

저에게도 어릴 적 행복한 경험이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68쪽 분명 내 삶에는 고통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내가 겪은 아픔에 파묻혀 사느라 잊었지만 기쁨과 행복도 공존했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저에게도 어릴 적 삶에서 행복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부모님께서는 학습에 경제적 지원은 크게 해주시지 못했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공부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믿어주셨던 것이 생각났었습니다.

이 책의 차례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살아온 삶에 대해서 진솔하게 적혀 있었고

책으로 인해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도 몰입이 되었고

책에서 배운 것을 책의 제목+내용과 덕목+삶의 연결

독서법까지 차례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 속 보물을 찾아보겠습니다.*^^*

62쪽

화를 낼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엄마의 음성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윤희야, 어디야? 얼른 들어와"하는 말에 엉엉 울었다. 내가 그토록 바랐던 따뜻한 엄마의 목소리였다.

73쪽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이다.

74쪽

처음 그 책을 만난 후로 8년이나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그 책의 제목만 떠올려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나에게 주었던 영감, 그로 인해 헤쳐나갈 수 있었던 두려움의 시간, 용기, 희망이 그것이다.

그래서 나는 꿈꾸는 다락방을 처음 만난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한다.

그 책은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잡을 지푸라기가 절실했을 때 나에게 찾아와 주었다.

117쪽

이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신의 아이가 행복하지 않기를 바라겠는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부모가 본질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높은 성적, 좋은 직업, 경제적인 부유함 등의 것보다 더 우선되어야 하는 건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는 힘'이다.

119쪽

나의 내면 아이를 들여다보고 치유하며 과거의 나와 진정으로 화해하고자 할 때마다 내 삶이 바로 서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아이는 집과 가족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포근함을 느끼기를 바란다.

125쪽

이미 지나간 과거는 돌이킬 수 없고, 바꿀 수 있는 건 나의 마음뿐이었다. 나는 내 마음을 먼저 돌보기로 했다. 그리고 부모님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길 바라지 않기로 했다.

책을 읽으면서 스치는 생각을 메모한 것

1. 작가의 인생 스토리와 깨달음, 지혜를 몇 시간만에 간접경험을 한다는 놀라운 사실, 책읽기의 가치를 오늘도 경험합니다.

2. 유튜브 내 목소리 올리는 것, 줌 수업 줌 협의 때 내얼굴을 비추는 것도 내 자존감이 UP되어야 가능한 일!

3. 책모임을 지속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

근처의 책모임을 검색해보았지만 쉽지 않다는 사실도 동시에 깨달았네요.

그리고 생각해봅니다. 저는 왜 계속 책모임을 가고 싶어하며 책모임을 만들고 싶은지!

4. 글감을 그때그때 메모하는 습관 가지기!

녹음기능까지 사용한 작가님의 아이디어 짱!

5. 세자매를 키워왔고 키우고 있기만 임신출산육아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교육에 대한 고민이 가득하지만

저는 부모님께서 저에게 교육부분에서 만들어주신 자유를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주고자 합니다. 다소 성취도가 높지 않더라도 강요보다는 기다림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6. 인생에서 탈선의 경험을 안해본자가 있을까요?

저에게 소소하지만 탈선이라고 한다면 대학생때 총동연 활동이었습니다. 밤새 술도 마셔보고 선배도 좋아해보고 여러 가지 청춘의 날들이 있었지만 외로움은 사람들로 채울 수는 없더라고요.

지금은 코로나로 외롭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신앙과 책으로 극복합니다.^^

7. 열정!

열정이라는 단어를 이 책에서도 발견합니다.

저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 일의 열정이 가득합니다.

열정을 불태우는 신학기를 힘들어 하면서도 좋아하고 설렙니다.

그러나 열정이 식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

그리고 열정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봅니다.

8. 148쪽 내용서럼 서로를 속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

저의 모습 같았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하는 모습으로 직장생활을 해왔어야 했고 앞으로도 해야 사회생활 잘하는 모습이라 생각하니까요.

최근 언성을 높였습니다. 누구를 위한 연수인가 일지에 올라오면 다 참석해야 하는 건가? 선택인가? 필수인가?

이말을 할 땐 다소 감정스러웠지만

앞으론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불편한 것은 불편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마치 비밀의 숲 황시목 검사의 말투로요!

 

9. 작가님처럼 교사로서의 배움과 성찰도 지속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띄엄띄엄 이어지는 출산으로 뭔가를 하고자 하다가 주춤합니다.

2014년 국어과 1등급 이후 특별한 실적도 없고 실적을 가지고자 노력해 본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표면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내면성장과 교사로서의 실력을 더 갖추고 정진해야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표지 디자인 뜻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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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처음이라 - 평범한 내 이야기도 팔리는 글이 되는 초단기 책 쓰기의 기술
김태윤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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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_ 처음이라>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은 무조건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이 너무 좋았어요. 저 처럼 경험이 없는 사람도 (그동안 그것도 몰랐냐?는 꾸중없이도) 자세한 안내가 있을 것 같고 충분히 도전할 수 용기를 줄 것 같았습니다

 

책을 받는 순간 김태윤 작가님의 소개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작가님은 글을 쓰고 책을 쓰자 보이지 않던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하셨어요. 그 느낌 궁금합니다. 실제로 글을 쓰고 책을 써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저서도 있는데 그 중에서 <토닥토닥 마흔이 마흔에게> 제목도 끌리네요. 제가 곧 만 나이로 40되기 때문에^^

작가님이 백쌤에게 하시는 말씀, 프롤로그에 담겨있는 문장입니다.

세상은 당신의 명령(책)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작가님이 처음 책을 냈을 때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완전 초보들을 위한 친절한 책" 이라는 말이 용기를 주네요.

저는 처음부터 천천히 정독하는 편이에요.

차례도 줄그으며 읽는데 책이 나오는 과정을 차례에 그대로 반영했네요.

중간중간 꿀팁이 총 8개 있는데 저는 저작권법, 출판사 종류 등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글 감옥

책은 제목 장사

자료 수집은 책 쓰기의 심장

작가는 평생 현역 등의 문구가 첫 눈에 들어왔습니다.

책의 초반부에는 에세이 느낌이 나다가 뒤로 갈 수록 출판의 전문적인 지식을 녹여두어 지루할 틈도 없이 한호흡으로 완독했습니다.

책의 초반부에서 작가의 길을 막연히 힘들거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독자가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만들도록 하는... 김태윤 작가만의 진솔하면서도 작가의 길을 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문장으로... 독자들이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도록 작가는 글을 써 두었습니다.

저 또한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은퇴를 고민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겠지만 100세시대이기 때문에 인생 2모작을 위한 인생설계라고 볼 수 있지요.

어쩌면 차례에서도 본 것 처럼 평생현역으로 살기 위해 작가의 삶은 누구나 지향하는 길인 것 같아요. 나의 삶과 독자의 삶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책이 뒷부분으로 갈수록 실속 있는 내용이 많아서 작가의 길을 좀 더 수월하게 가도록 하는데요~~~

저작권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기능과 작성법

자료 수집을 통해 가슴이 설레는 흥미로운 주제 찾는 방법

책쓰기를 완성한 후 출판사에 보낼 때 출간기획서 등 들어갈 자료

출판사 선정 시 최소한의 상식

출판사와 메일을 주고 받을 때 유의할 점 등에 대하여 상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신간 매대에 새 책이 나왔을 때의 책의 운명? 누워있가가 꽂히는 기간~

홍보부분이나 인세에 대한 내용도 저에게 큰 도움(배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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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키워주는 하루 한장 초등 글쓰기 하루 한장 초등 글쓰기
박재찬(달리쌤) 지음, 이임하 그림 / 테크빌교육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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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쌤께서 밴드에 올려주신 글쓰기 주제가 하루 한장 초등 글쓰기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창의적인 주제를 제공해주실 때마다 아이들과 함께 나누었는데

일주일에 한 번 백쌤학급에서 적용하다보니 한가지씩 고르는 것이 무척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글쓰기 주제를 모두 다 알려주고 싶어서요^^

책으로 제공하면 100일동안 차례차례(때로는 원하는 주제부터)진행할 수 있겠고

학생들도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그어진 빈칸에 좀 더 진지하게 여러 문장을 기록할 것 같습니다.

       

차례 및 글쓰기 방법이 안내되어 있는데 솔직하게 씁니다 라는 문구가 특히 와닿습니다.

                                                             

글로 표현이 어려운 경우에는 그림을 그려도 됩니다.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수록 글쓰기 실력이 좋아집니다.

백쌤반처럼 이학습터나 학교동이에 탑재해도 될 것 같아요

문득 스치는 생각에

"글쓰기는 왜해야할까?"에 대하여 먼저 내재적, 외재적 동기가 부여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엔 교사의 모범도 필요할 것 같아요.

                                                            
                                                             
                                                             

100회의 글을 쓴 후 글쓰기 인증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같은 반에서 동시에 글쓰기를 마친다면 서로 서로 인증서를 적어주어도 될 것 같네요.

아니면 내가 나에게 셀프칭찬으로 적어도 되겠고 선생님 또는 부모님께서 수여해도 될 것입니다.

우리학교에는 재능틔움 프로젝트를 2년째 진행하고 있어요.

언어(국어)재능을 시외우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언어재능에 하루한장 초등 글쓰기를 추가하고 싶네요~~~♡♡♡

이렇게 책이 출판되어 있으니 아이들에게 한권씩 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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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수학을 잡아야 공부가 잡힌다 - 공부머리를 키우는 우리 아이 첫 수학 공부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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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rue1211.blog.me/221730727844

아이를 입학시키기 전이나 그 이전이라도 미리 정독하면 아이의 수학 공부에 긍정적인 가이드를 해주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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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수학을 잡아야 공부가 잡힌다 - 공부머리를 키우는 우리 아이 첫 수학 공부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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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즈덤하우스> 서평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받은 책입니다.


공부머리를 키우는 우리 아이 첫 수학 공부
<초등 1학년, 수학을 잡아야 공부가 잡힌다>
송재환 선생님 지음, 위즈덤하우스

위즈덤하우스에서 이 책에 대해 제목 투표를 할 때에도 관심이 가던 책이었는데 서평이벤트를 통해 송재환 선생님 책을 만나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저는 초등교사 16년차이고 그중에서 1학년 담임교사 3회 5학년 담임교사 6회 정도 하였습니다.
다른 학년을 맡을 때에도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았지만 1학년과 5학년을 할 때면 유독 수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곤 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개인적으로 수학을 수월하게 생각했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왜 어려워할까 많이 고민했었고 연구했었습니다. 그 결과 수학에서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하는 점은 "재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송재환 선생님 책을 정독해보니 역시 초등 1학년의 수학은 놀이수학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초등 1학년에는 책읽기를 우선시 하고 교사나 부모가 독서교육을 기본으로 챙겨야함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1장 초등 1학년 수학이 중요한 이유
2장 수학에 대한 부모들의 해묵은 오해와 편견
3장 초등 1학년 수학 들여다보기
4장 초등 1학년이 꼭 알아야 할 수학 개념 원리
5장 초등 1학년 수학 단원별 미리 보기
6장 초등 1학년 수학 공부법
7장 초등 1학년을 위한 수학 놀이
로 되어 있습니다.
 
 
 
 
1장 초등 1학년 수학이 중요한 이유
에서 저는 책읽기와 놀이 수학에 대하여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자인 송재환 선생님은 초등 공부 책읽기가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초등학교 공부에서 가장 기초공사는 책읽기인데 요즘 1학년 입학하면 적응기간이 끝나면 국어 수업에서 자음과 모음 공부 등 한글 수업 차시가 늘어났기 때문에 책읽기라고 하면 다소 한글수업과 시기가 맞지 않겠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책읽기는 입학 전에 부모님이 꾸준히 읽어주는 책읽기로 해석하고자 합니다.
부모님의 책읽기가 유아시절 완성이 되면 아이들은 저절로 자음과 모음이나 한글에 어느 정도 습득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초등 1학년은 문제 풀이 위주보다는 활동이나 놀이 수학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수업 40분 동안 문제만 풀게 하지는 않습니다.
동기유발도 해야 하고 활동을 2~3개로 나누어서 아이들의 집중력이 유지되도록 돕습니다.
놀이 형식이라면 그리고 약간의 모둠별로 경쟁이 들어가면 아이들은 더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집에서 부모님들이 입학을 준비한다고 아이들에게 연산 위주로 학습량을 강조하게 된다면 1학년이 되기도 전에 아이들은 수학은 부담되고 힘든 과목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송재환 선생님도 이 책에서 연산학습은 입학 후 여름방학이나 1학년 2학기에 해도 된다고 했으면 연산 학습 방법은 시간 중심이 아니라 목표중심으로 과제를 제시하라고 했습니다. 

 


2장 수학에 대한 부모들의 해묵은 오해와 편견
에서는 구구단을 잘 외우는 것과 수학을 잘하는 것과는 별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구단의 개념이 우선되어야겠지요^^

 선행학습의 단점으로는 1학년 학생들이 교사의 수업 시간에 산만해지고 딴짓을 한다는 점입니다.

송재환 선생님의 말씀처럼 선행학습보다는 수학동화 등을 조금 더 보여주고 읽어주는 것이 예비1학년에게 더 의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5학년 저희 반에서 몇명의 똘똘한 학생들이 금요일이 되면 내일 무슨 무슨 시험치러 간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수학, 한자, 영어 등 영역은 다양하지만 수학 경시대회 가는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성취감으로 인해 즐거운 경우보다는 부담을 가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이 경시대회 나간다면 더 부담되진 않을까요?
학년을 몇단계 뛰어 넘는 특별한 영재가 아닌 이상 경시대회보다는 해당학년의 문제를 심화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시대회를 아이들이 진짜 하고 싶어서 참여할까요? 모든 공부가 그렇지만 부모님의 욕심을 내려놓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의 단계별 개념 설명이 특히 잘되어 있는 것이 수학교과입니다.
5학년 1학기를 마치면서 저희반은 수학교과서와 수학익힘책을 다 모아서 교실 책꽂이에 꽂아 두었습니다.다른 교과서는 다 폐기하였습니다.
2학기 학습을 하면서 다시 1학기 교과서를 펼치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오히려 다시 훑어 봅니다.
본인을 스스로 초2부터 수포자라고 말하는 한 학생이 5학년 1학기 교과서를 살펴보더니 자신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교과서의 장점을 개념 원리에 충실하게 쓰였다고 합니다.

 


몸으로 수학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놀이 수학, 활동 수학, 체험 수학 등은 몸으로 하는 수학을 강조하면서 등장한 것들이다."

단기간 활용할 목적으로 저희 가정에서 제 아이에게 어느 방문 학습지를 집에서 활용했었습니다.
학습지 교사가 손가락셈은 당연히 하지 못하게 하고 덧셈을 풀 때에도 일의 자리에서 10이 넘어 갈 때 십의 자리 수 위에 숫자를 메모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산을 하게 하고 중간 단계를 생략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저의 수학에 대한 학습법과 상충되어서 학습지를 아이와 의논하여 중지하기도 했었습니다.
고학년도 놀이 수학, 활동 수학을 좋아하고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데 1학년에서 놀이 수학은 당연한 것입니다.
송재환 선생님께서 인지발달이론을 언급해 주셔서 더 이해가 잘되었습니다. 구체적 조작기 또는 전 조작기 아이들에겐 어려운 개념을 놀이 없이 가르친다면 수학을 어려운 과목이라고 오해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초등 1학년 수학 내용 체계가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초등 1학년 입학을 앞두고 많은 부모님들은 수의 계산 즉, 수와 연산 영역 위주로 준비를 할 수 도 있겠다고 여겨집니다.
사실 수학의 영역은 도형, 측정, 규칙성, 자료와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형, 측정 등은 집에서 아이들과 실생활에서 찾아보며 체험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에 의한 학습이 가능합니다.
연산은 초등 입학해서 담임교사와 수업 후 방학 부터 연산 훈련을 하면 시기가 괜찮다고 했으니 아이들에게 수학 교과의 다양한 영역을 알고 부모님들이 입학 전후에 가정에서 지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 참고문헌을 보면 교사용 지도서가 있고 수학책과 수학익힘책도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책에는 4장 초등 1학년이 꼭 알아야 할 수학 개념 원리
부분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등식의 개념을 자세히 읽어보았는데 초등 5학년 학생들 중에서도 등식의 개념을 잘 모릅니다. 이 책을 읽어보고 어른들이 먼저 1학년 수학의 개념을 정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5장에는 초등 1학년 수학 단원별 미리 보기
내용이 있습니다. 수학 교과서 및 지도서 내용이 참고되어
단원 소개, 단원 내용, 단원 대표 문제, 지도상 유의점이 실려 있습니다.
2단원 여러 가지 모양에서는 1학기에는 입체 도형을 배우고 2학기에는 평면 도형을 배우는데 1학년 아이들 입장에서는 입체 도형이 더 실질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지도상 유의점에 입체도형이 그림으로만 제시되어 있고 이름은 나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이름을 지어보는 활동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재치있는 스토리텔링을 책에서 읽고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장 초등 1학년을 위한 수학 놀이
여러 가지 소개된 놀이 중에서 바둑돌을 이용한 놀이도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초콜릿을 활용하면 더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학 놀이도 하고 간식도 먹고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정독하면서 저는 교사의 눈과 학부모의 눈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교사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교육과정을 다시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되겠다고 생각했고 학부모 입장에서 읽는다면 내 아이의 성향을 잘 이해해서 내 아이에 맞게 수학을 가이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선행학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읽기를 기본으로 습관을 가지게 돕고 실생활에서 수학적인 관찰력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인지 발달단계도 중요하지요.
어제 저는 38개월 막내딸과 매달 놀이 동영상에 첨부된 수학 학습지에 스티커 붙이기를 했었습니다.
그 학습지에는 0에서 10까지의 수의 개념을 가르치는 학습지였습니다.
제 딸은 수학을 풀기 위해 학습지를 펼친 것이 아니라 스티커 붙이는 놀이를 위해 학습지를 펼쳤습니다.
게다가 바쁜 엄마가 옆에 앉아서 스티커로 함께 놀아주니 기분이 최고겠지요^^
학습지에 숫자 3이 적힌 보물상자와 4가 적힌 보물상자가 있었는데 제 아이는 숫자 4에 적인 보물상자에 보물 스티커를 6개를 붙였스니다. 그래서 제가 숫잘 3에는 붙일 보물 스티커가 1개 밖에 없네 보물이 모자른데? 라고 물었습니다. 제 아이는 1개만 붙여도 괜찮아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사실 7을 가를 때에는 1과 6도 가능하지요?
그러나 가르기의 개념을 떠나서 제 아이는 현재 스티커 놀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학 공부는 아니였습니다.
어쩌면 보물상자에 스티커를 3개를 붙이든 1개를 붙이는 38개월의 발달 단계에서는 중요하지 않고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에 함께 스티커를 붙이는 손 조작활동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발달단계의 이해와 목적에 맞는 활동을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가이들 할 수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모님들이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는 시기에 이 책을 만나고 정독하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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