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생일 파티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7
김란주 지음, 이수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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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문고 " 엄마의 생일파티 " 창작동화랍니다. 

 

왠지 낯설지가 않는 일 같아서 마음 한구석이 착착해지네요.

딸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딸아이들이 잘 생긴 아이돌을 좋아하는 건 당연한데.

저희 이야양도 그럴것 같아서, 머지않아 미래에 생길 일 같네요.

 

좋은책 어린이에서 보내준 독서활동을 먼저 풀었어요.

책 읽기전에 표지만 보고 추측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거라 생각하네요.

저희 이야양의 생각도 나와있고 또 얼마전에 엄마 생일이 있었기에 기억에도 남았겠죠.

제 생일에 저희 이야양은 아이셰도우를 선물해주고, 작은 썽군이는 립스틱 선물에 줘서 너무 고맙기도하고 너무 자랑스럽기도 사랑스럽기도 그리고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을 가졌답니다.

 

잘 자라줘서 고마워~~ 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아침부터 늦잠을 자게 된 열매 !! 

인기 연애인 우준 오빠의 꿈을 꾸고 있었죠. 엄마는 그런 열매의 마음을 몰라주고는 학교에 늦게다녀 깨웠죠. 

그리고 학교에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우준의 공연 소리에 정신이 번쩍 

반아이들과 함께 우준오빠의 공연을 보러가기로 했어요.

열성팬인 열매가 가만히 있을수 없겠죠. 길다란 플래카드에 구열매 하트 를 그려넣는데.

그 모습을 엄마가 보게 되는데 엄마의 표정이 행복한 표정이죠.

 

아침에 밥상에 미역국이!! 무슨 말일까요? 

열매는 우준오빠가 미역국을 싫어한다며 저녁에는 우준오빠가 좋아하는 콩나물국을 해달라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엄마에 먹인 한방!!! 

엄마가 열매의 방에서 슬쩍 엿보던 플래카드는 열매 하트 우준오빠를 열매가 자랑하는데!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니? 울상이 된 엄마를 보면 모르니?

 

그리고 열매와 친구들은 공원으로 우준오빠의 공연을 보러왔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한거예요. 연애인 공연이라는데 모든사람들이 구경갔겠죠.

열매도 앞서가려다가 약수통에 걸려 넘어지고 우준오빠의 사랑을 담은 플래카드는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 새똥까지 묻었죠.


열매가 열심히 만든 플래카드가 엉망이 된걸 보고는  이야양은 속상하겠다며 이야기 했죠.

그러면서 예전에 학예회때 엄마와 아빠가 만든 플래카드 이야기를 하더군요.

 

플래카드를 들고 있어서 한눈에 엄마, 아빠가 어디에 있었는지 금새 알 수 있었다며 만들기 힘들었는지 물어보더군요.

그러면서 그때  다른 아이들은 없는 나만 특별해지는 느낌이였다며 너무 이쁘게 만들어주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회상을 하며 이야기를 해주며 고맙다고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말해주네요.

 

아니 ~~ 열매가 그렇게 원하는 우준오빠가 아니라 공연을 하는 사람은 바로 트로트 가수 우준미! 

 

열매는 어쩌죠. 

우준미라는 소리를 우준오빠라고 잘못들은거죠.


엉망이 된 옷때문인지 엄마눈치를 살피는 열매....

엄마는 그런 열매를 아는지 모르는지 " 콩나물국 끓여 놨으니까 언니 오면 먹어." 라며 조용히 집을 나가셨다.

 

우준오빠 해바라기 열매는 엄마가 없는 동안에 실컷 팬카페에서 놀 생각이였다.

항상 외우는 우준오빠의 프로필 !!! 그리고 따끈한 새로운 소식을 게시판에 올렸다. 

"12월 21일은 우준 오빠 양력생일, 11월 19일은 음력 생일임." 

수많은 댓글중에 불쾌한 댓글이 올라왔다. 

"딱 보니 초딩이네! 초딩은 가서 엄마 생일이나 외워라!"  

"엄마 생일 알거든? 1978년 6월 12일! 중딩은 공부나 하시지!" 라며 댓글을 알고는 ..... 열매는 정신이 번쩍 들었죠.

 

오늘 오늘 오늘이 !!! 엄마의 생일이였던거예요.

 

이야양에게 아직 연예인이나 아이돌에 대한 관심은 먼 이야기 같죠. 

그렇지만 엄마의 생일도 모르는 열매를 보고는 난 엄마의 생일때 선물도 했다며 은근 자랑더군요.

그리고 엄마 요즘 눈화장을 하지 않는다며 타박을 하네요.

 제 생일때 이야양이 아이셰도우를 선물해주었답니다. 

 

그리고 나라언니가 학원에서 돌아오자 ! 열매는 엄마의 생신이 오늘이라는 사실을 알렸죠.

두아이는 엄마의 생일파티를 준비하기도 해요.

케이크를 사러갔는데 ??? 엄마가 좋아하시는 케이크는 어떤것인지 알 수 없죠.

아이들은 조각케이크로 치즈. 초코, 생크림 세가지의 케이크를 샀어요.

 

슈퍼에가서 엄마가 좋아하는 과일을 사기로 했는데 

역시나 갈팡질팡 엄마가 좋아하는게 어떤건지 어떤걸 잘 드셨는지 기억이 안났죠.

슈퍼마켓 아저씨도 열매나, 나라가 좋아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엄마가 좋아하는게 어떤건지 알 지 못했어요.

아이들은 골똘히 생각한 끝에 "사과"로 결정했어요.


슈퍼아저씨도 모르고 아이들도 모르는 엄마가 좋아하는 건 무얼까?

 

저희 이야와 썽군도 읽으면서 이야기를 했었죠.

그래서도 엄마가 좋아하는게 무언지 하나씩 이야기하기로 했어요.

 

이야양은 엄마는 야채를 좋아해!!! 라고, 썽군은 엄마는 커피를 좋아해라고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것처럼 엄마가 좋아하는걸 찾았죠.

 

그럼 아빠는?

 

이야양은 삼겹살을 좋아해!! 썽군은 ... 한참 생각에 잠기더니 아빠도 커피라고 해서 모두 한참 웃었다죠.

  

열매와 나라는 엄마가 좋아하는 걸 선물하고 싶었죠.

아빠한테 전화를 드렸지만 아빠는 전화를 안받으셔서 할머니께 물어보았어요.

 

"장미꽃"이라며 할머니는 엄마가 나라를 낳은 뒤로 장미꽃 대신 장미꽃이 그려진 양말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고 귀띔해주셨어요. 

 

"자식이 태어나면 엄마가 뭘 좋아하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된단다.  어디 그런게 장미 하나뿐인가?"라며 엄마의 속속들이 꿰고 있는 할머니!!! 

 

은근 엄마인 전 부모님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야양은 " 엄마도 장미꽃을 좋아해요? " 라며 물어보길래 

그럼 엄마도 향기가 좋고 아름다운 장미꽃을 좋아해 라고 하자 ~~ !! 

다음에 선물은 장미꽃으로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이들이 만든 수퍼울트라 얼짱 엄마의 생일 파티!!! 

삼종세트 조각케이크와 아삭아삭 달콤새콤 사과, 꼬린내나는 장미꽃 양말 대신에 향긋하고 아름다운 장미꽃 한송이!! 거기에 우준오빠꺼보다 휠씬 큰 플랜카드까지 !!  

 

정말 멋진 생일파티죠!!! 


며칠만 더 있으면 아빠의 생일인데 

저희집 아이들은 지나간 엄마의 생일 대신에 아빠의 생일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엄마도 아빠도 아이들도 기쁜 멋진 생일 파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기로 했답니다.

저희 썽군의 말처럼 누구의 생일보다 언제부터인지 가족파티가 되어버린 생일파티네요.


책을 읽고서는 독후감 활동을 잊으면 안되겠죠.

이야양이 책을 잘 읽었나 확인해볼까요?

 

저희 아이양도 아이돌을 좋아하게 되겠죠. 열매처럼 빠지게 될까요?


우준 오빠 프로필이랍니다. 

생일과 나이 그리고 키는 맞추었지만 광고하는 신발은.... 모르겠다며 책을 보자고 하더라군요.

그럴것이 처음에는 A스포츠 신발을 광고하다 Z스포츠 신발 광고로 옮겼다는 거에서 오락가락 인것 같았죠.

 

엄마의 프로필 !! 으하하하  부끄러워지네요. ~~~ 

 

대박 !! 엄마가 좋아하는 것까지 이번에 엄마가 좋아하게 어떤건지 알 수 있었다네요.

 

태어난곳에서 엄마의 고향이 아니라 ... 음매소할머니네라고 먼저 말을 해서 웃었다죠.

외할머니네를 소를 키워서 음매소할머니네라고 저희 아이들이 이야기하는데 

외할머니네서 태어났다며 말하길래 웃었어요.

 

두번째 ~~ 길게 써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이야양은 간단하게 답쓰길 좋아해요.

 

먼저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꿈을 쓰는데 완전 신났죠.

미래의 꿈이 수의사인데 꿈도 그와 비슷한 꿈을 꾸는듯 싶어요.

 

그리고 아무도 자신의 생일을 몰라주는 엄마의 심정을 이야양은 아는것 같아요.

 

엄마 생일이 지나가고 나서 아직 아빠 생일이 남은 저희 집이랍니다.

곧 아빠생일!!! 그때 아이들이 어떤 생일 선물을 준비할지 너무 궁금해져요.

 

마지막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에... 우준 오빠가 밥 먹여주니? 라는 부분에서 

학창시절에 친정엄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그런다고 그애들이 너희 마음을 알아줄것 같아? 라며 저희 엄마가 말씀하셨고, 열매네 엄마처럼 밥 먹여주냐라며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은 제가 그말을 할때가 점점 다가오네요. 

 

아련한 옛생각도 나게 하네요.
 

가장 마지막으로 구린내 나는 양말에 있는 장미꽃을 모으게 되는 엄마...이야기 ..정말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장을 보면서도, 때론 외식을 할때면 내가 무엇을 먹고 싶다고 말하기보다는 아이들한테 뭐가 먹고 싶니?를 물어보게 되는데 .. 

오늘 반찬은 아이들이 무얼 먹고 싶다라고 말한걸 먼저 하게 되고 장도 그걸 보게 되죠.

 

"엄마의 생일파티"를 읽으면서 주름이 늘어가는 엄마 생각도 하게 되었네요.

우리네 엄마들도 나보다 아이들 먼저라고 생각하고 희생하는 내리사랑의 깊은 부모님의 마음을 다시 생각해보았어요.


아이를 키워보고 느끼는 어버이의 마음을 이제서야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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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이 줄줄줄 수북수북 옛이야기
신동흔 기획, 은현정 글, 이은주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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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수복의 수복수복 옛이야기랍니다. 

저희집에도 전래동화가 있지만 이 이야기는 처음이네요.

 

 

가난한 집에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아이...

하루는 먹을게 하나도 없어 소를 장에다 갖다 팔아야겠다는데. 

장에 가는 길에는 도적들이 많았어요.

 

아들은 자신이 팔아오겠다며 소를 끌고 집을 나섰죠.

 

 

이야양이 물었어요.?

" 엄마? 왜 사람 얼굴색이 틀려요?" 하고요....???? 

이런 난감한 사항이 .. 그래서 답변을 주어야 하기에 얼굴색이 감정을 나타내서 그렇다고 이야기해졌어요.

 

색이 분명하고 각기 다른 색으로 특징을 잡아 내서 그럴수도 있다며 그래서 얼굴 색이 다르다는 설명을 했지만 왜? 색이 틀릴까요?


 

이 험상스럽게 생긴 도적들이 아이가 소를 끌고 나타나니 짜짠 아이 앞에 나타났어요.

무시무시하게 생긴 도적때 ... 

그리고는 아이에게 " 어서 소를 내놔라! " 했더니

내 소도 아닌데 가지고 가라는 거죠? 어찌 좀 이상하죠? 자기 소라면 그냥 내줄리 만무하죠.

아이에게서 "머리에 뿔 같은거 쓰고 뽀족한 거 든 아저씨들이 소 가지고 올라가라 그랬어요." 라는거 아니겠어요. 아이고 딱 그 모자는 관군이 쓰고 있는 그 모자인것 같죠.

 

도적들은 순순히 아이와 소를 보내주었고는 모두 숲으로 도망가버렸죠.

 

멍청한 도적들!!! 

 


아직 누나가 보는 중이라 넘기고 싶지만 꾹참고 가디리다 뒷장 살짝 보는 썽군 !!!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궁금해 궁금해 

 

그러면서 도적을 어떻게 피해갈까? 라는 부분에서 전과 전혀 다른 답을 해주는 아이들 

이야양은 경찰에 신고한다. 

썽군은 또봇을 불러서 무찌르면 된다고 한다죠 ! 아이고 또봇이 변신한다면 정말 멋질거라죠.

 


 도적 대장은 곰곰히 생각하니 속은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아이가 다시 지나갈때 아이를 잡기로 했죠!

 

아이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아이는 무사히 도적떼에게서 빠져와서 장에서 소를 팔고 이곳 저곳을 구경했죠. 

도적떼가 널 잡으려고 하고 있어? 알고 있니? 아유!! 답답해.

아이는 호박만 한통 사가지고 산을 올랐어요.

 

도적들이 아이를 잡았지만 이런 아이는 누님네 돈을 주고 호박뿐이라네요.

그것도 똥냄새나는 호박 !!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어요.

어머니는 이런 돈이 보이지 않자 덜컥 !! 도적떼한테 모두 빼앗긴줄 알았어요.

아이는 똥냄새 나는 호박 뚜껑을 열더니 돈이 우수수수수~~~ 낙엽이 떨어지듯 돈이 떨어지게 되었죠.

 

아니아니 그모습을 도적떼가 보고 있을줄이야.

아이와 어머니는 어떻게 될까요? 


 

두둥 도적떼 대장이 아이를 모사꾼으로 삼기로 했어요.

다른 도적들은 영 ~~ 아이가 어떤일을 해내겠어요.

 

아이는 꾀쟁이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있었어요. 

도적 세명에게 각기 다른 연습을 시켰어요.

무얼 시켰을까요? 아주 아주 아주 궁금하죠.

 

 

아이들과 닭소리와 함깨 여우소리며 같이 내보기로 했죠.

너무 재밌어해서 너무 재미있었죠.

 

꼬끼오~~~ 여우는 캥캥캥~~~ 

 

무엇이 그리 웃긴지 깔깔깔 웃었데요.

  


한명은 닭소리, 한명은 여우소리, 또다른 한명에게는 봉사 흉내를 내라 했죠.

그리고 결전의 날 잘 사는 동네를 찾아서 매일밤 닭과 여우소리를 내며 마을 사람들을 잠도 못자게 만들었죠. 봉사 흉내내는 도적은 점쟁이로 변장해서 슬적 마을 사람들에게 마을 뒷산에 정성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모두 가서 빌어야 한다고 하니 마을은 텅텅 비게 되었죠.

 

도적떼는 바로 지금이다 하고 집들을 털어갔어요. 

                                                                                                                                 


도적떼는 마을의 모든 보물을 싹싹 모아서 보금자리로 돌아갔는데 

보물이 어마어마하죠.

여기서 도적떼를 그만둘까? 아니겠죠.

욕심이 더 생기는 도적떼랍니다. 

 

아이는 그런 도적떼에게 임금께 가는 봉물을 훔치자는 거예요.

 

완전 기가막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아이!! 

쉿!!! 일급 비밀이겠죠. 

 

책으로 만나보기 약속!!! 

 


이야양이 그런데??? 왜 말투가 그런지 자꾸 이상하다며 ... 

 

그런데 실제로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옛이야기 해줄 때 처럼 해주니~~~ 

너무 재미있다며 까르르~~~ 

 

중간 중간 취임새도 넣어주니 더 재미있어 하네요.

한번씩 해보세요 .!! 적극 추천! 

 

 


 "도적들은 흔들흔들 멀미가 나도 꾹 참고 

상자에 머리가 쿵 부딪쳐서 아파도 입도 뻥끗 못하고 안에서 조금만 소리라도 내면 얘가 나서서 "어허 쉿!" 조용히 시키는 거라. "...본문중 

  

아이는 관가로 향하는데 ~~~~~ 

 

"사또님 제가 봉물을 실어 왔습니다. "

"그동안 관가에서 못 잡던 도적떼를 싹 잡아왔습니다."...본문중 

 


이야양은 아이가 놀라지 않고 도적떼를 따라간다고 했을때 놀랐어요.

도적떼를 따라가다니 이야양은 놀랍고 그런데도 울지 않고 침착하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는 꾀돌이라며 이야기를 했죠.

그래서 옛말도 살짝 이야기해줬죠.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만 산다"라는 말이 이때 쓰는 말이죠.

 

도적떼의 호의를 꽤하기 위해 누구도 다치지 않고 닭과 여우 그리고 봉사 흉내만으로도 많은 재물 도적에게 안겨주었죠.

그로인해 봉물을 훔칠 계획을 세우고 도적떼를 봉물을 대신에 나라에 바치다니 대단하죠.

 

 

 

 

그리고 책 표지에 나온 도적이 줄줄줄 ~~~을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급급급 잠자기전 책읽기하는 도중 만들고 싶어한다길래 아빠도 야근에 없고 해서 시간도 남고~~~ 

급급급 하게 만들기 시작했어요.

 

 


재료는 : 종이, 코팅지, 줄, 세탁소표 옷걸이, 크레용

 (참고로 코팅지가 없다면 두꺼운 종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희집은 급한데로 보이는데로 만들어보았어요.) 

 


1. 책을 보면 도적들의 특징을 잡아 도적떼를 그린다.

2. 크레용으로 색칠한다. 
( 크레파스와 크레용중 .... 크레용이 손에 뭍어나는게 없어요. 크레파스는 아악~~~ 손에 뭍고 옷에 뭍어나고 그래서 크레용을 더 많이 사용한다죠.)

 

앞모습만 그리지 말고 뒷모습 옆모습도 그리면 나중에 걸었을때 재미있답니다. 


3. 코팅지앞에 붙이고 .... 잘라주시면 끝!!! 

 

( * 굵은 종이라면 코팅지는 안붙여도 되죠... 왜왜왜? 찢겨질 것 같아 붙이는거라 굵은 도화지나 도화지, 스케치북 앞장이라면 쉽게 안찢겨질것 같죠.)

 

 


4. 실을 각기 다른 길이로 도적떼 만큼 준비하세요.

요거 아이들이 은근 좋아해요.

 

한몫씩 거든다고 이리 줄 진열해 놓고 그 위에 도적떼를 놓았어요.

 

5. 도적떼를 실에 묶으면 끝!! 

 

포인트는 팔을 꼭 만들어야한다는 점 !!! 어디에 걸려야 실이 안도망가요.

팔을 안만들면 목에 걸려서 꼭 ... 교@형 당하는 사람 같다는 점!! 참고하세요.

 


 

옷걸이에 걸어두면 끝 !!! 

은근 쉽죠~~~ 도적이 줄줄줄!! 완성 !!! 

 

저희집 벽면에 붙여서 이렇게 진열중이랍니다!! 볼 때마다 이야기하겠죠. 

우리가 만든 도적이 줄줄줄이야라며 ~~~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들기도 하고 재미난 옛이야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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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겐 뭔가 있어! 사계절 그림책
신혜원 글.그림 / 사계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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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할머니도 그랬어요~~~할머니손은 요술손!!!  

 

 

주인공인 아이가 할머니댁에 가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너무 재미있는건 책에 나온 아이들이 생각하는게 우리의 현실인것 같아 살짝 입맛이 쓰기도 했답니다.

 


  

저희도 그렇지만 시골에 있는 할머니댁에 가게 되면 썽군은 할머니나 할아버지께 맛있는거를 달라며 쫒아다니던게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생겨난 말이있죠. 할머니 손은 요술손이라고 언제나 어디서나 먹고 싶은거 있으면 뚝딱 만들어내고 찾아가지고 아이들의 입속에 넣어주는 요술손!!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이가 할머니가 해주신 맛있는 계란과 나물 무침등  먹게 되었죠.

"할머니, 이 달걀은 어디서 샀어요?"

"할머니, 이 나물은 어디서 샀어요?" 



 

우리의 할머니는 어디서 났을까요? 궁금하죠 

마트에서 사왔다고 생각했을거라 예상하는 아이겠죠. 

 저희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남에 집 아이도 그렇게 생각하겠죠.

 

 

이야양은 할머니가 닭한테 달걀을 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웃겼던지 

썽군한테 읽어주고는 정말 웃기다며 깔깔대며 웃었답니다. 


누나가 읽어주니 자세히 듣고 있는 썽군!!! 

 그리고는 나물들이 쏙쏙 땅속에서 쏟아오르니 바구니에만 담으면 된다고 하는 썽군이였어요.

 


 

하지만 할머니가 키운 닭이 준 소중한 선물이고 봄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나물이지만 그 나물들을 채취하고 삶고 그리고 말리는 과정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고된 과정이죠.

그런 고된 일들을 하면서도 할머니는 아이들의 입에 들어가는 모습을 생각하시고는 절대 고된다라고 생각하지 않을거예요.

 


겨울에 심심풀이로 먹는 옥수수 뻥튀기나 땅콩, 입에서 살살 녹는 곶감은요.

 

????

 

이것 역시 마트에서 사오지 않았을까??? 아이의 눈에는 궁금하고 이상한거죠? 

 

할머니는 여름내 옥수수를 수확해서 잘 말려서 잘 보관했다 

손주가 오기전에 뻥튀기 할아버지에게 가지고가서 뻥!!! 하고 튀겨오는거겠죠.

땅콩은 어떻구요. 땅콩이고 고구마, 감자는 어떻고요.

땅속에 숨어 있다가 할머니가 구슬땀을 흘려가며 땅속에 숨은 땅콩이며 고구마, 감자등을 캐시는게 아니겠어요.

곶감은요 어떻구요. 감나무가 준 감을 깍고 잘 말리고 하는건 순전히 할머니의 몫이 아니겠어요.

 


썽군은 땅콩이 땅속에서 자라는 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은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어요.

 땅속에서 나오는 작물들이 무언지 술술 이야기 했어요.

고구마, 감자 그리고 무도 있었다는 ... 저희 썽군 !!의 부연 설명도 듣게 되었어요.


 

이야양은 얼마전에 캐 본 고구마를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음..

맞아!  땅속에 자라는건 눈에 안보여 라며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땅콩을 한번도 깨보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할머니댁에서 땅콩을 심을거라는 거창한 계획을 세웠답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손주 생각에 집에 갈때면 

상자며 봉지며, 보따리에 먹을거리를 잔뜩 싸주시죠.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죠. 

그렇게 구슬땀을 흘리신 건 모두 가족들이 맛나게 먹게 하시고픈 욕심이시기 때문이겠죠.

건강한 먹거리, 맛있는 먹거리, 믿을 수 있는 먹거리

 

 

[할머니에게 뭔가 있어]는 우리가 먹는 할머니의 사랑(?)들을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나와있어요.

닭을 키우는 할머니의 모습, 나물 반찬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채취하고 어떻게 말리는지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여러가지 씨앗을 심는 모습이며 채취하는 장면등 

시골에서만 볼 수 있는 품앗이 장면 역시 보기 좋았어요.

보면서 왠지 정감가고 마음이 푸근해지는 건 왜일까요?


 

[할머니에게 뭔가 있어]의 그림 역시 부드러운 느낌의 크레파스로 그려진 그림이라 포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많이 드네요.

 

[할머니에겐 뭔가 있어]에 나온 할머니뿐만이 아니라 저희도 가면 차 트렁크가 터질정도로 가득 가득 주셔서 입이 귀에 걸릴때도 있어요.

저희는 한꺼번에 많이 가지고 가려기 보다는 무언가 떨어지면 자주 찾아간다며 조금씩만 주세요 할때도 많답니다.

특히나 바쁜 여름보다는 예전보다 한가한 겨울에는 아이들을 더 보고 싶어하기때문에 더 자주 가는 편이기도 해요.

 


 아이들과 시골에 가면 꼭 동네어른신들이 애 아무게야 놀러왔니하고 안부를 꼭 묻으시더라구요.

누구네 손자가 아니라 그래 잘 왔어라며 먼저 손을 잡아주고 이뻐지시걸 느끼게 되더군요.

시골에 가면 아이들을 볼 수 없어서 어른들이 더 관심을 가지시는것 같기도하고 우리 손자 같아서 그래라며 이야기들도 하시기도 하죠.

 

시골 어르신들이 만나시면 손주자랑이나 손주가 보고 싶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저희 이야양과 썽군은 옥수수도 직접 따보았어요.

단지 ...뻥튀기 할아버지를 못만났을뿐 !! 아쉬워하던걸요.

다음에 꼭 뻥튀기를 튀기러 가야할 것 같은 예감도 들었다죠.

 


김장할때 이야양과 썽군이 무를 뽑아서 일손을 도왔답니다. 

머니의 감사한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아이들도 직접 해보는 것도 좋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시골 할머니댁으로 놀러왔다고 어디 다칠까 걱정만 하시지 말고 밭에도 나가보게 하고 논에도 나가보게 하고 직접 따보고 직접 만져보고 제철 나물은 무엇인지 알 수도 있겠죠.

 

할머니가 주신거야 라면 마트에 산것처럼 완제품만 주시지 마세요.

 

그리고 할머니가 어떻게 나물을 맛나게 만드시는지 보여주시는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항상 베풀어만 주시는게 사랑이 아니라 때론 같이 해보고 같이 추억할 수 있는게 더 큰 사랑일 수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더 많이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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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병정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6
폴 페렙트 글 그림, 조수경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영유아에게 전쟁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줄 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들이 느끼는 전쟁은 어떨까요.


아이 눈으로 보이는건 전쟁이 아니라 그냥 장난감 탱크가 지나다니고 불꽃이 일고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가장 먼저 상상하게 하던군요. 
썽군은 비행기가 날라다니면서 펑펑 총을 쏘면 이기게 된다네요.


아이는 전쟁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알지 못했지만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떠났어요.
군복을 입고, 철모를 쓰고, 어깨에는 총도 메었죠.



군인이 되어 열심히 싸웠어요.
온 세상이 흔들리는 것 같을때도 있었어요.

많은 군인들이 죽어갔고, 너무나도 끔찍한 장면도 보았죠.

전쟁의 끔찍한 상황을 단지 한줄로 설명해야 한다면 
다시는 있어서도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옆에서 싸우던 전우의 죽음 목격해야하고 부상당한 전우도 있을수 있겠죠.
피비린내를 풍기는 전쟁 
서로 죽어야 내가 살수 있는 전쟁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어요.


그러던중 전쟁이 끝났어요.
모두들 승리했다고 기뻐하고 거리에서는 춤도 추었죠.


하지만 전쟁이 끝났다는 안도감도 있겠지만 
그후 일어나는 더 큰 아픔들을 생각해야겠죠.
전쟁이 날때는 살아남으려는 마음이 있겠지만 전쟁이 끝난 시점에는 남겨진 아픔과 싸워야하겠죠.

집은 잃은 이들도 있고, 가족을 잃은 이들도 있고, 전쟁의 피해에 부상당한 사람도 있겠고, 친구들도 많이 죽어갔으며, 일자리는 없고, 물자가 모자라서 먹을거리를 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일테죠.

전쟁의 피해는 하나, 둘, 나열할 수 없겠죠.


전쟁후에 다시 가족을 찾았어요. 

"나는 그저 예전과 변함없이 살고 있고, 
더 이상 전쟁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본문중 

"그러나 밤이 되어도 잠들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 본문중 

전쟁 중 일때보다 전쟁이 끝난후 많은 군인들이 외상후스트레스를 겪게 된다고 해요.
전쟁중일때는 눈을 감고 잠을 잘 수 없었고 너무 끔직한 장면들을 봐서, 전쟁이 끝난후에도 잠을 자게 된다면 그 때에 일들이 그대로 머리속에서 생생히 기억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야양이 엄마 전쟁은 왜 일어나요? 라고 물었죠.

전쟁은 왜 날까...라고 하니... 이야양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사람들이 서로 양보를 안해서 싸우게 된거야"라고 하네요. 

이야양 말에 맞는것 같아요.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면 군인들은 왜 싸우게 된건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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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기념사진 햇살어린이 23
이영호 지음, 김정은 그림 / 현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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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직후의 이야기라 아이들이 어떻게 느낄까요.

현북스 .. 어린이 문고인 햇살 어린이 이영호 창작 동화랍니다.



겨울에 무엇을 하고 놀았나요? 

전 어릴적에 눈 싸움, 눈사람만들기도 많이 하고 연날리기 썰매타기, 팽이치기, 비료포대에 짚을 넣어서 눈썰매도 참 많이 탔어요.


지금 아이들과 많이 변한 예전의 집의 집들이죠.

가끔보면 보기 드물게 보이기도 하죠. 기와집에 대문에 입춘대길이라고 쓰이고 창은 창호지를 바른 그런 집들 보기 힘들죠.



주인공은 훈아라는 남자아이랍니다. 


훈아와 둘째형은 설을 기다리면 큰형님이 사오시기로 한 설빔선물을 받으러 어둑한 길로 마중 나게되었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술 취한 길건영감님이 눈밭 구덩이에 빠져서 허우적 대는걸 구해주었어요.

 


지난 밤에 눈구덩이에 빠졌던 길건영감님은 훈아네 아버지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러고는 손자를 주려고 산 설빔을 훈아도련님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사정사정해서 설빔은 훈아에게 돌아가게 되었죠.



그리고 훈아는 누나와 어머니한테 사랑채에서 엿들은 이야기들을 같이 했죠.

훈아와 같은 손주가 있는데 작년내내 일한거로 설빔을 샀지만 아들네 집앞에 갔다 두었더니 다음날 설빔은 대분앞에 목멘 사람처럼 춤을 추더라구요. 

새로운 설빔을 입은 모습은 부잣집 도련님의 모습이였고, 그 모습을 본 길건 영감님은 눈물을 훔쳤어요.



훈아는 읍내로 새로이 전학을 가게 되었어요.

큰형님이 선생님으로 있는 학교인데 시골학교와는 비교가 안되었어요.

그곳에서 옆집에 사는 순옥이라는 여자아이도 만나고 반남자아이들과 축구도 하게 되었는데

모두들 훈아의 축구하는 모습에 놀랐어요. 우리반 축구팀 선수로 뛰라며 훈아처럼 멋진 설빔을 옷을 입은 병권이가 집으로 초대했어요. 

아이들이 축구시합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던 이가 있는데 그건 길건영감님이였어요.

훈아는 길건영감님을 알아보고는 아는척을 하며 인사를 했죠. 길건영감님은 훈아에게 전학기념으로 작은 선물을 주며 병권이에 대해 물어보았어요.


축구시헙에 승리하여 미루던 병권이의 과자파티 초대에 응하게 되었어요.

병권이의 집은 읍내 제일 부자다운 집이였고 하인들도 있고 병권이의 엄마도 병권이한테는 쩔쩔맸어요.

병권이는 살구나무에 기어올라 꽃을 꺽어서 꽃다발을 만들어 훈아에게 선물해주었어요.

 


훈아는 학교만 끝나면 아이들과 같이 떼를 지어 구경거리를 찾아다녔어요.

강유순 국회의원 선거 연설현장에서 작은 소란이 일어났어요.

길건영감님이 젊은 사람들에게 얻어맞고 있었던거예요.


"여보슈, 그거시면 되레 강후보님의 표가 떨어져요. 표가 우르르 무너진단 말요. 술 취한 노인이 그런 소리 한마디 했다고 이런 행패를 부린대서야 강 후보가 어디 힘없는 백성을 위해 일할 분으로 보이겠소? 그러면 무슨 면목으로 어진 백성들에게 표를 찍어 달라고 하겠소!" ...본문중 

그럴것이 길건영감님이 강후보에게 매국노, 일본의 끄나풀이라고 일제강정기때 판사일을 하면서 수 많은 독립운동가와 죄없는 사람들을 징역보냈다고 하네요.


훈아네 아버지가 이길섭 후보의 총참모로 있어서 길건영감님을 뒷에서 선거운동원으로 쓰시고 계셨어요.


요즘 시대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겠죠.

사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누구네 후보가 식당하나 사서 식권표 나누어주며 밥주고 봉투하나씩 돌렸던 그 때도 있었죠.  지금 그랬다면 선거관리위원회에 걸리고 과징금과 함께 더 심하면 선거운동조차 할 수 없었을거예요.

요즘에는 선거운동을 특별히 안하고 이름만 알리는 사람들도 많아진것 같아요.

얼만전에 선거할때에 저희 동위원중 한분은 선거운동원들을 특별히 안쓰고 본인이 직접 이곳에 산다며 혼자 다니시는 분들도 계셔서 현재의 우리내 선거운동의 변화도 알 수 있죠.


선거 꼭 필요한 한표 !!! 내 권리와 의무 잊지 말고 사용해요.



그리고 결정적인 한방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순옥이가 알려준 사실은 장식이가 병권이 한테 많이 맞았다는 말이예요.

훈아가 장식이에게 일전에 학교로 찾아온 길건영감님이 병권이의 할아버지 같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눈치없는 장식이가 놀다 병권이를 약올렸다는 거예요.


그러니 장식이가 병권이한테 얻어맞은거죠.

이제는 그 이야기를 한 사람인 훈아를 벼르고 있는 병권이 

 아직 사실 확인이 안된 훈아는 미안하며 이야기를 하지만 서슬퍼러 병권이한테는 절대 안통했어요. 

병권이는 훈아를 두들겨 패게 되는데 얻어맞다 보니 훈아는 화가 치밀고 벌떡 일어나다 그만 머리에 병권이 얼굴이 그래도 맞게 되었죠.



그후로 얼마뒤 학교에서 분단끼리 축구시합을 하게 되었죠.

병권이가 주장이 된 4 5 6 분단, 훈아와 장식이가 1 2 3 분단 불꽃튀는 축구 시합이 벌어졌어요.

병권이네가 먼저 선점골을 넣었고 훈아네편 선수 두명이 병권이를 막고 악착같이 축구를 했지요.

그리고 훈아가 헤딩슛으로 동점을 넣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간이 얼마남지 않는 시점에서 공을 향해서 병권이와 훈아는 동시에 몸을 날렸어요.

둘다 땅바닥을 떼굴떼굴 뒹굴면서 비명을 질렸어요.

병원으로 가니 훈아는 왼팔 관절을 맞춰 넣고 깁스를 했고 병권이는 며칠동안 부어오를거라며 며칠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었어요.

두아이는 서로 보며 아픈것도 잊고 한동안 웃었답니다.


아마 이 두친구는 평생 값진 친구로 남을 것 같죠. 

싸우면서 친해지는 친구는 오래가는 것 같아요.

특히나 남자아이들은 더하죠. 


그후로 알게 되는 길건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등등 


다음이야기들은 책으로 만나보세요.





사연 많은 옛이야기들....


길건영감님의 지난 과거를 듣고는 눈물이 핑 돌았어요.

고생하는 자식, 애미없는 아이, 거지라며 놀리는 아이들 

이렇게 살아서 고생만 하겠구나 하며 아이를 죽음으로 내몰았지만 결국 질긴 사람의 목숨은 다시 삶을 살아가고 .. 우연하게 그렇게 고생만 하다 자식을 보았는데 그 자식은 아는척도 하지 않고 원망이 쌓인 아들과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아버지

그래서 사진속에 감추어진 사진속의 자신을 바늘로 콕콕 쑤시며 없애고 싶어하는 심정 


얼마전에 시댁에서 김장을 했는데 어른들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옛날에는 누가 일해주면 먹는거뿐이 못해주었다고 때론 돈 대신에 쌀이나 보리, 콩등으로 노임을 주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때는 누가 먹여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했던 때라며, 등 따시고 배 부르면 최고라고 여겼다며 말씀하셨죠.


현재 저희는 그대 그시절을 잘 모르지만 그 아버지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어요.


책 끝부분에 훈아의 어머니의 편지에서 죽을 날을 받고 남겨진 아이들에게 당부의 말씀에 감동을 느꼈어요.


한가지 개인적으로 느낀건 아이들이 방학기간중에 시골에 가서 지내는 부분중에서 많은 부분이 공감을 하게 되었고 저도 어릴적 그러고 놀았던 적이 있어서 새록새록 어릴적 기억도 하게 되었어요.

씨통 몰래 먹기나 시냇물에서 수영하기등 참 많이 놀러다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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