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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이 줄줄줄 ㅣ 수북수북 옛이야기
신동흔 기획, 은현정 글, 이은주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한솔수복의 수복수복 옛이야기랍니다.
저희집에도 전래동화가 있지만 이 이야기는 처음이네요.

가난한 집에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아이...
하루는 먹을게 하나도 없어 소를 장에다 갖다 팔아야겠다는데.
장에 가는 길에는 도적들이 많았어요.
아들은 자신이 팔아오겠다며 소를 끌고 집을 나섰죠.

이야양이 물었어요.?
" 엄마? 왜 사람 얼굴색이 틀려요?" 하고요....????
이런 난감한 사항이 .. 그래서 답변을 주어야 하기에 얼굴색이 감정을 나타내서 그렇다고 이야기해졌어요.
색이 분명하고 각기 다른 색으로 특징을 잡아 내서 그럴수도 있다며 그래서 얼굴 색이 다르다는 설명을 했지만 왜? 색이 틀릴까요?

이 험상스럽게 생긴 도적들이 아이가 소를 끌고 나타나니 짜짠 아이 앞에 나타났어요.
무시무시하게 생긴 도적때 ...
그리고는 아이에게 " 어서 소를 내놔라! " 했더니
내 소도 아닌데 가지고 가라는 거죠? 어찌 좀 이상하죠? 자기 소라면 그냥 내줄리 만무하죠.
아이에게서 "머리에 뿔 같은거 쓰고 뽀족한 거 든 아저씨들이 소 가지고 올라가라 그랬어요." 라는거 아니겠어요. 아이고 딱 그 모자는 관군이 쓰고 있는 그 모자인것 같죠.
도적들은 순순히 아이와 소를 보내주었고는 모두 숲으로 도망가버렸죠.
멍청한 도적들!!!

아직 누나가 보는 중이라 넘기고 싶지만 꾹참고 가디리다 뒷장 살짝 보는 썽군 !!!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궁금해 궁금해
그러면서 도적을 어떻게 피해갈까? 라는 부분에서 전과 전혀 다른 답을 해주는 아이들
이야양은 경찰에 신고한다.
썽군은 또봇을 불러서 무찌르면 된다고 한다죠 ! 아이고 또봇이 변신한다면 정말 멋질거라죠.

도적 대장은 곰곰히 생각하니 속은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아이가 다시 지나갈때 아이를 잡기로 했죠!
아이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아이는 무사히 도적떼에게서 빠져와서 장에서 소를 팔고 이곳 저곳을 구경했죠.
도적떼가 널 잡으려고 하고 있어? 알고 있니? 아유!! 답답해.
아이는 호박만 한통 사가지고 산을 올랐어요.
도적들이 아이를 잡았지만 이런 아이는 누님네 돈을 주고 호박뿐이라네요.
그것도 똥냄새나는 호박 !!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어요.
어머니는 이런 돈이 보이지 않자 덜컥 !! 도적떼한테 모두 빼앗긴줄 알았어요.
아이는 똥냄새 나는 호박 뚜껑을 열더니 돈이 우수수수수~~~ 낙엽이 떨어지듯 돈이 떨어지게 되었죠.
아니아니 그모습을 도적떼가 보고 있을줄이야.
아이와 어머니는 어떻게 될까요?

두둥 도적떼 대장이 아이를 모사꾼으로 삼기로 했어요.
다른 도적들은 영 ~~ 아이가 어떤일을 해내겠어요.
아이는 꾀쟁이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있었어요.
도적 세명에게 각기 다른 연습을 시켰어요.
무얼 시켰을까요? 아주 아주 아주 궁금하죠.

아이들과 닭소리와 함깨 여우소리며 같이 내보기로 했죠.
너무 재밌어해서 너무 재미있었죠.
꼬끼오~~~ 여우는 캥캥캥~~~
무엇이 그리 웃긴지 깔깔깔 웃었데요.

한명은 닭소리, 한명은 여우소리, 또다른 한명에게는 봉사 흉내를 내라 했죠.
그리고 결전의 날 잘 사는 동네를 찾아서 매일밤 닭과 여우소리를 내며 마을 사람들을 잠도 못자게 만들었죠. 봉사 흉내내는 도적은 점쟁이로 변장해서 슬적 마을 사람들에게 마을 뒷산에 정성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모두 가서 빌어야 한다고 하니 마을은 텅텅 비게 되었죠.
도적떼는 바로 지금이다 하고 집들을 털어갔어요.

도적떼는 마을의 모든 보물을 싹싹 모아서 보금자리로 돌아갔는데
보물이 어마어마하죠.
여기서 도적떼를 그만둘까? 아니겠죠.
욕심이 더 생기는 도적떼랍니다.
아이는 그런 도적떼에게 임금께 가는 봉물을 훔치자는 거예요.
완전 기가막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아이!!
쉿!!! 일급 비밀이겠죠.
책으로 만나보기 약속!!!

이야양이 그런데??? 왜 말투가 그런지 자꾸 이상하다며 ...
그런데 실제로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옛이야기 해줄 때 처럼 해주니~~~
너무 재미있다며 까르르~~~
중간 중간 취임새도 넣어주니 더 재미있어 하네요.
한번씩 해보세요 .!! 적극 추천!

"도적들은 흔들흔들 멀미가 나도 꾹 참고
상자에 머리가 쿵 부딪쳐서 아파도 입도 뻥끗 못하고 안에서 조금만 소리라도 내면 얘가 나서서 "어허 쉿!" 조용히 시키는 거라. "...본문중
아이는 관가로 향하는데 ~~~~~
"사또님 제가 봉물을 실어 왔습니다. "
"그동안 관가에서 못 잡던 도적떼를 싹 잡아왔습니다."...본문중

이야양은 아이가 놀라지 않고 도적떼를 따라간다고 했을때 놀랐어요.
도적떼를 따라가다니 이야양은 놀랍고 그런데도 울지 않고 침착하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는 꾀돌이라며 이야기를 했죠.
그래서 옛말도 살짝 이야기해줬죠.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만 산다"라는 말이 이때 쓰는 말이죠.
도적떼의 호의를 꽤하기 위해 누구도 다치지 않고 닭과 여우 그리고 봉사 흉내만으로도 많은 재물 도적에게 안겨주었죠.
그로인해 봉물을 훔칠 계획을 세우고 도적떼를 봉물을 대신에 나라에 바치다니 대단하죠.
그리고 책 표지에 나온 도적이 줄줄줄 ~~~을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급급급 잠자기전 책읽기하는 도중 만들고 싶어한다길래 아빠도 야근에 없고 해서 시간도 남고~~~
급급급 하게 만들기 시작했어요.

재료는 : 종이, 코팅지, 줄, 세탁소표 옷걸이, 크레용
(참고로 코팅지가 없다면 두꺼운 종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희집은 급한데로 보이는데로 만들어보았어요.)

1. 책을 보면 도적들의 특징을 잡아 도적떼를 그린다.
2. 크레용으로 색칠한다.
( 크레파스와 크레용중 .... 크레용이 손에 뭍어나는게 없어요. 크레파스는 아악~~~ 손에 뭍고 옷에 뭍어나고 그래서 크레용을 더 많이 사용한다죠.)
앞모습만 그리지 말고 뒷모습 옆모습도 그리면 나중에 걸었을때 재미있답니다.

3. 코팅지앞에 붙이고 .... 잘라주시면 끝!!!
( * 굵은 종이라면 코팅지는 안붙여도 되죠... 왜왜왜? 찢겨질 것 같아 붙이는거라 굵은 도화지나 도화지, 스케치북 앞장이라면 쉽게 안찢겨질것 같죠.)

4. 실을 각기 다른 길이로 도적떼 만큼 준비하세요.
요거 아이들이 은근 좋아해요.
한몫씩 거든다고 이리 줄 진열해 놓고 그 위에 도적떼를 놓았어요.

5. 도적떼를 실에 묶으면 끝!!
포인트는 팔을 꼭 만들어야한다는 점 !!! 어디에 걸려야 실이 안도망가요.
팔을 안만들면 목에 걸려서 꼭 ... 교@형 당하는 사람 같다는 점!! 참고하세요.


옷걸이에 걸어두면 끝 !!!
은근 쉽죠~~~ 도적이 줄줄줄!! 완성 !!!
저희집 벽면에 붙여서 이렇게 진열중이랍니다!! 볼 때마다 이야기하겠죠.
우리가 만든 도적이 줄줄줄이야라며 ~~~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들기도 하고 재미난 옛이야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