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은 꼭 필요한 수칙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얼마전에 가까운 일본이나 혹은 포항에서도 크게 난 지진, 그리고 많은 인명피해를 준 밀양, 제천 화재 사고처럼 누구에게나 불시에 일어나는 일이다.

그래서 특정한 사람만이 아니라 모두가 알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미리 미리 숙지하면 좋을 것 같다.


 [지아는 현관으로 가서 운동화를 신고 그대로 성큼성큼 거실 바닥을 밟았다.  신발을 신고 집 안을 돌아다니려니까 어색했다.  하지만 지진이 나면 떨어진 물건 때문에 발을 다칠 수 있으니 신발을 신으라던 선생님 말이 떠올랐다.]...본문중

[지아는 부엌으로 갔다.  다행히 가스 밸브는 잠겨 있었다.  지아는 정수기 플러그를 뽑았다.  그리고 거실 텔레비전, 안방과 자기 방에 있는 플러그까지 모두 뽑았다.].......본문중

 지진이 났을때 우리는 책상밑으로 숨거나 식탁밑으로만 숨으라고 교육을 받았다. 자세히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자세히 안배운것 같다. 우리가 아는 상식일뿐이지 체계적으로 배우지는 않았다. 

지진은 빠르게 나기때문에 가장 먼저 책상이나 의자 밑에 들어가서 머리를 보호한다. 되도록 주위에 물이 있는 곳 가까이에 있는 것이 좋다. 지진이 멈추면 지아가 한것처럼 신발을 신고 가스밸브나 전기를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는 창문에 테이프를 십자모양으로, 그 다음 엑스 자 모양으로 붙였다. 투명한 창문이 노란 페이프로 뒤덮였다.]...본문중

["미래야, 얼른 새 옷으로 갈아입고 가방에 휴대폰이랑 지갑만 챙겨서 나와. 참, 네방 플러그는 다 뽑고. 나중에 감전 될 수 있으니까."]...본문중

태풍이 나서 침수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물이 차오른다. 미래의 엄마의 말처럼 꼭 전기 플러그는 빼놓는게 좋다. 태풍은 바람이 크게 불기 때문에 창문등이 쉽게 깨지기때문에 꼭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이는게 좋다. 그리고 태풍이 올 때는 안전한 건물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태풍의 바람이 세기때문에 물건들이 날아들기 쉬기때문이다.   


["조금만 참아, 차 히터 켜 놓고 오랫동안 환기를 안 하면 자칫 큰일 아는 수가 있어."]...본문중

폭설이 왔을때의 이야기인데, 우리나라에서 폭설이 와서 차에 오래 갇힐 일이 없기때문에 넘저는 내용은 패스~

하지만 차 안이라는 것에서는 여름이나 겨울철에 꼭 환기는 필수다. 졸음운전이나 일산화탄소 중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폭염 특보 내렸으니까 밖에 나가 돌아다니지 말고 물 자주 마시렴. 할머니도 잘 보살펴 드리고. 할머니가 혈압이 높으셔서 이런 날씨에는 위험할 수 있단다."]....본문중

더운날 햇볕을 많이 보면 일사병이 걸리거나 덥다고 에어컨 바람을 많이 쐬면 냉방병이 걸리기 쉽다.

더운날이라고 하면 무조건 물이나 이온음료를 많이 마시고, 검은색 옷이나 모자, 양산을 쓰고 다녀야한다.


[운동선수가 땀을 식힐 때처럼 젖은 수건을 머리에 얹었다.  그리고 비닐봉지에 공기를 불어넣어 코와 입을 막았다. ]...본문중

화제가 났을때 젖은 수건이나 옷, 비닐봉지로 공기를 마시면 연기를 마시지 않는다. 그리고 최대한 몸을 낮줘서 연기를 마시지 않게 해야 한다.  아래층에서 불이 난다면 계단으로 걸어올라가 옥상으로 피신해야 한다. 꼭 119에 신고하는거 잊으면 안된다.


그밖에도 병원가는 길 바이러스 감염, 산속에 길을 잃어버린 조난사고, 움직이는 마트 건물붕괴, 모든 빛이 사라진 밤 블랙아웃, 배가 기우뚱! 해양사고가 나와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상황에 맞는 각 사고에 잘 대처하는 내용이다.

'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의 주요핵심만 모아둔 '이것만은 기억해요'라는 부분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의 답이 나와있다.

그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혹은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대처방법은 무엇인지등 궁금증 해소를 시켜줄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자연재해나 사고이기때문에 우리 모두가 미리 숙지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

 

김양이와 김군이의 독서록이다.

김양이 독서록이다.

낱말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낱말로 짧은 글을 써 보세요.

재난, 살아남기, 대설

재난이 일어나서 대피했는데, 엄마가 혼내려고 오자 막 뛰어서 밖으로 달려 나갔는데, 대설이 확! 내렸다.


김군이 독서록이다.

1. 조난 - 흰 깃발을 매달아서 알린다.

2. 사고(바다) - 주변에 있는 물건을 줄줄이 매달아서 간다.

책 한권에 독서록 하나이다.

어렵지는 않는데 귀찮아 한다. 하지만 읽기만 해서는 피드백이 안된다. 워크북을 하던지, 독서록은 필수로 해야 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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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도둑맞았어요! The Collection 14
장뤼크 프로망탈 지음, 조엘 졸리베 그림, 최정수 옮김 / 보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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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인체,뼈등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상상력도 좋고 추리력도 높일 수 있고 거기에 과학적인 호기심까지 불어넣을 수 있어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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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에서 또 너무 재미있는 책을 출간했다.

[뼈를 도둑 맞았어요!]

과학이나 인체, 뼈, 추리등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은 일반 양장본 보다 조금 크다.

다행스럽게도 책꽂이에는 들어간다. 휴~~~ 책꽂이에 안들어가면 정말 곤란하다.


​표지부분에 [장뤼크 프로망탈과 조엘 졸리베가 해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괴상한 사전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부분이 나온다.

두근반 세근반

으시시하면서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해골들의 도시, 오스탈드르, 해골 1,275명, 뼈 270,300개]라는 부분에서 보듯 이야기는 해골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해골 살려! 뼈를 도둑맞았어요! 경찰 좀 불러 주세요!"].........본문중

["괴물이 어떻게 생겼던가요? 그 무시무시한 괴물에 대해 본 대로 말해 보세요!"]........본문중

해골들의 도시 오스탈드르에는 해골탐정 셜록이 있고 셜록은 뼈 도둑을 찾으로 다닌다.

사람들은 그 괴물을 자세히 보지 못했서 이빨이 무섭다, 털복숭이 야수, 신화속 케르베로스 같다, 그리핀처럼 사자의 몸통에 독수리 머리같다는등  장님이 코끼리를 맞추는거랑 비슷했다.

세탁소 아가씨, 정육점 주인, 접골사, 선술집 손님들 그리고 온천을 즐기로 온 15명의 손님들, 서커스장에서 광대, 곡예사, 곡마사, 살쾡이 조련사등 40명, 종합운동장에서 105명등 피해 해골들도 여러종류였다.

그럼 도둑 맞은 뼈들은 어떤 뼈들이었을까? 한쪽팔, 종아리뼈, 척추뼈 열두개, 정강뼈, 꼬리뼈, 마흔다섯개의 뼈, 갈비뼈, 허리뼈, 복장뼈등 모두가 뼈 하나씩 잃어버렸다.

어떻게 추리를 해봐야 할까? 한번씩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범인이 누가라고 생각해라며 생각꺼리를 주어도 좋겠다.


셜록은 각기 다른 피해자와 다른 장소, 각기 다른 하나뼈들까지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두둥~~~~

셜록은 계산기로 계산을 했다. 왜 그랬을까? 211개의 뼈들이 도둑맞았다. 해골을 이루는 뼈는 212개!!! (?)


정답은 명탐정 셜록이 해결을 한다. 단지 정답은 책에서 확인하는거로!!!

[뼈를 도둑맞았어요]의 표지를 따로 빼내면 정말 좋은 학습자료가 있다.

김군이 요청한 뼈 그림이다.

[뼈를 도둑맞았어요]의 표지를 꺼내서 보면 이런 인체의 뼈 모습들이 나온다.

"안녕"까지 똑같이 해야 제맛이란다.

표정도 생생하고, 자세도 똑같고 어른과 아이의 뼈 크기나 갯수도 차이가 난다고 김군이가 자세히 설명도 해주었다.

인체, 뼈, 과학등 추리하는 것까지 너무 좋아하는 김군이는 최고의 책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척하고 들었다.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해골도시라 우리가 죽어서 다른 세상이 있다면 우리도 오스탕드르에 가 있지 않을까 한다.

어릴적에 봤던 유령신부가 자꾸 생각나서 웃었다.

상상력도 좋고 추리력도 높일 수 있고 거기에 과학적인 호기심까지 불어넣을 수 있어서 추천하고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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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어린이] 고학년 문고 ... 가짜 영웅 나일심

좋은책 어린이에서 고학년이 읽는 창작문고가 나왔습니다.


함께라는 마술을 아시나요?

혼자서는 어렵지만, 함께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초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시내에서만 살다가 낡고 허름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좁은 골목 끝반지하로 가는 동안 나는 옛날에 큰 죄를 짓고 귀양살이 가던 사람들의 심정이 꼭 이랬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랬다.  나는 잘못도 없이 동굴 같은 집에서 귀양살이를 시작하게 되었다.].....본문중

지금 일심의 처지를 알려주는 준다. 사립학교에서 잘 나가던 엄친아였던 일심이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하루아침에 반지하로 이사오고 사립학교에서도 전학하게 되었다.

왕자로 살던 일심이가 귀양가는 사람들의 마음으로 표현했을 만큼 일심이는 크게 상심하고 분하고 아팠을 것이다.

사는 환경이 갑자기 변하게 된 일심이였다.


["위 어린이는 본교의 지도 이념인 '사랑고 배려가 넘치는 학교'를 만드는 데 모범을 보였으며, 친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하는 바, 그 뜻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이 상을 수여합니다."]....본문중

[보안관은 불량 학생을 직접 지도할 수 있고, 학생들가 선생님들 간의 징검다리 역활을 하면서 소통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게 됩니다.  어린이 보안관은 언제든 교장실로 와서 학교와 학생에 관한 의견을 낼 수 있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내가 적극 돕고 있어요. ]...본문중

학교 후원회장님의 아들, 도움이 필요한 아이 가득이를 도와주고 일심이는 학교에서 보안관이라는 직함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예전에 일심으로 되돌아가는 착각에 빠지게 되었다.

다른 학교에서도 이런 제도가 있으면 참 좋을것 같다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조건이 있어. 봐주는 대신 벌금을 내. 한 사람당 천원씩. 그정도는 낼 수 있지?  교장 선생님도 나한테 그 정도벌금은 마음대로 매겨도 된다고 하셨어.어때?"]......본문중

[명패가 도깨비감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에 쓰기만 하면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아서 진짜 모습을 숨긴채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도깨비 감투. 그랬다. 명패는 나를 갑갑한 현실에서 도망치게 해 줄 도깨비감투가 분명했다. 나는 더 이상 움츠러들고 싶지 않았다.  아니 움츠러들 필요가 없었다. 도깨비 감투가 있는 한 내가 어떤 행동, 어떤 말을 하든 멍한 아이들은 다 믿어 줄 게 분명했다.].....본문중

권력이 있으면 돈이 연관이 되는 건가? 뉴스에 많이 나오는 국회의원과 기업같은 느낌이였다.
아이들의 세상도 어른들의 세상과 다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우리 사회의 상층부의 비리(?)같은 느낌도 들었다. 권력이 있으면 어떠한 일도 다 해도 괜찮을 것 같은(?) 어떠한 사람들처럼 말이다.


[선생님이 향한 곳은 병주네 아빠가 하는 식당이였다. 병주 사냥개는 선생님 옆에 꼭 붙어서 신나게 달려갔도, 식당에서 풍기는 고기냄새를 맡은 개들도 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선생님도 배가 고픈지 걸음이 빨라졌다. 선생님은 누렁개로 변한 내가 줄이 끊어져서 한쭉에 우두커니 서 있는데 돌아보지도 않고 갔다.].....본문중

["저희 선생님은 개를 목줄에 묶어서 끌고 다니듯 저희들을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해요.  저희가 말을 안 들어서 화가 많이 나신 건 알겠지만 아이들을 개 취급하는 건 인권침해 아닌가요?"]..........본문중

일심이의 삐뚤어진 마음이 어디에서 나온건지 모르겠다.

잘 살고 인정받던 그때와 갑작스럽게 너무 다른 현재이기 때문에 일심의 마음이 조금씩 삐뚤어갔다. 모두 부정적이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잘못을 눈 감아주는 대가로 천원씩 걷은 것부터 였는지 아님 성빈이라는 아이의 이야기를 거짓말로 이야기한 것이 계기였는지

명패를 도깨비 감투라고 이야기 할 때 부터 였는지 모른다.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것이 도깨비 감투인것이다.

과거에 있었지만 현재는 없고, 허상 같지만 곧 진짜가 되어 버린 도깨비 감투는 일심의 현재상황이다.

  

["일심아, 괜찮아?"].....본문중

["좀 부족해도, 마음에 안들어도 함께 어우러져서 살아가는게 이 세상이란다. 내가 다른 사람 때문에 점수를 깎일 때도 있고, 내가 다른 사람 점수를 깎을 때도 있지만 서로 보듬고 배려하면서 살다 보면 점수 몇 점보다 휠씬 중요한 것들을 얻게 되는 거야. 모둠 활동을 그런 걸 깨닫게 해 주는 과정이기도 해. 일심아 지금 많이 힘들지? 선생님은 언제까지나 널 믿고 기다려 줄 거야. 네가 제자리 찾을 때까진 선생님을 조금 아프게 해도 봐줄 테니까 아무 걱정 말고 나랑 손 꼭 잡고 함께 걸어가자."].......본문중

살짝 눈물이 찔끔했다.

"괜찮아?" 라는 말은 참 좋다.

예전에 부모교육을 받으로 간 적이 있다. 아이들한테 굳이 여러 이야기 할 필요 없다고 한다.

"그래" "그래" 라는 말로 그냥 아이를 인정해 주면 된다고 한다. 부정도 긍정도 아닌 그 아이의 모습 그대로 봐주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어렵지 않은데 그게 어렵다.

일심이가 앓고 있는 병은 '리플리 증후군'이다. 의사의 치료도 중요하고, 본의 의지도 중요한다.

우리가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우울증도 있다. 단지 인정하고 말 한 마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혼자가 아니라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 많은 위안을 받고 외롭지 않을 것이다. 관심만으로 함께하는 큰 희망과 믿음을 준다고 생각한다.     

 


김양이가 [가짜영웅 나일심]을 읽고 쓴 독서록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리고 어떤 장면인지 친구에게 소개하는 글을 써보세요.

일심이가 꼬맹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서 꼬맹이들이 자기들 휴대폰을 들고 자랑스워하는 그리고 기뻐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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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 언니 - 미루네 집 이야기 1 씨동무 그림책 1
김하루 지음, 권영묵 그림 / 북뱅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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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아이들의 이야기 같아 공감했습니다.

김군이가 학교 간 김양이 누나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도 있습니다.

누나가 보고 싶어 누나 얼른 돌아와줘~~~~

누나가 보고 싶어 누나 얼른 돌아와줘~~~~

누나가 올 때까지 비슷한 가사를 만들어 무수히 부르던 노래가 있었다는 ....전설입니다.

["옷도 똑같고, 키도 비슷하고, 꼭 쌍둥이 같구나."

예쁜 언니랑 쌍둥이 같다는 말을 들으니 미루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 본문중]

언니를 사랑하는 동생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아이들 성별이 같으면 같은 옷, 가방, 악세사리등 함께 사주어서 서로 다투지 않게 해줍니다.


[언니가 미루보다 늦게 집에 오는 날이 점점 늘었습니다....본문중]

[미루는 언니가 없어 속상한데, 학교에 간 언니는 하루하루 더 신이 났습니다....본문중]

저희집 아이들의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유치원 끝나고 버스에서 내리면 먼저 하는 말이 누나는이였습니다.

항상 누나와 함께 한 놀이가 제일이라 생각하는 김군이, 어느날부터인가 친구가 더 좋아진 김양이.

동생은 누나가 그리 잘해준 것도 없는데 과거에 같이 놀 던 그 때가 생각나는지, 항상 그리워합니다.


[미루는 이제 더는 언니를 기다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언니 물건을 맘대로 꺼내 놀았습니다....본문중]

[언니가 모르는 미루만의 비밀 놀이는 아슬아슬, 콩닥콩닥했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본문중]

왠지 미루가 안쓰럽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언니를 기다리는 마음 대신 체념으로 넘어가버린 마음이라 상처는 받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미루도 곧 언니처럼 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또래친구들과 소통하고 친하게 지내면 가족보다 친구가 더 좋다고 느낄때도 있을 것입니다.

미루는 언니가 함께 할 수 없어서 언니 대용으로 언니의 물건을 몰래 사용하였던 것 같습니다.

왠지 마음이 짠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언니가 좋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언니가 받은 토끼 오르골을 몰래 꺼내보다가 망가져버리기는 했지만 미루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언니와 놀던 미끄럼틀도 모래밭도 똑같은데, 언니와 번갈아 밀어주던 그네도 그래도인데 꼭 모르는 데처럼 낯설었습니다.......본문중]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공통된 이야기꺼리가 없으면 당연히 점점 함께하는 것들이 줄어듭니다.

아직 어린 미루에겐 그 시간들이 그리운겁니다.

저희 집 아이들과 왠지 공통된 부분도 많았고,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성장중에 있는 아이들에게 지금이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기도 합니다.

같이 놀기도 하고 미루처럼 언니의 물건을 망가트려서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고 함께하는 모든 것들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지금의 기억이 평생 소중하다고 느끼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김군이가 [학교에 간 언니] 보고 쓴 독서록입니다.

가장 재미나게 언니를 표현한 것이 너무 재미있다는 반응이 였습니다.


김군이가 우리누나도 학교에 가는데 .... 나도 심심한데..라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하하하......그럴때가 좋을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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